생산 시설 추가로 더욱 편한 초반 재화 수급, 최고 티어 파티 구성도 수월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가 새해 들어 신규 및 복귀 유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효과도 실제 플레이에서 나타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15일 업데이트로 크게 세 가지를 보완했다. 새로운 군주 장비 룬, 영지 신규 생산 시설인 마법인형 공방, 마법인형 레벨 초기화 기능이다. 그중 룬은 상위 성장 시스템이라 해당되지 않지만, 마법인형 공방 추가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
영지는 게임에서 누구나 비슷한 조건으로 관리하고 키우며, 신경 써서 관리할수록 풍부하게 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마법인형 공방은 광산 3레벨만 달성하면 지을 수 있어 게임 초반부터 중요 재료를 생산하는 기반이 됐다.
핵심은 주사위 수급이다. 주사위는 일반적인 RPG의 아이템 파밍을 방치형 구조에 녹인 형태다. 주사위 레벨이 오를수록 높은 확률로 좋은 장비 아이템을 얻는다. 이것을 도감 등록, 인챈트, 융해 등에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저 스펙이 오른다.
또 중요한 효과는 주사위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이벤트다. 낚시나 오만의 탑이 등장하면 아데나와 소환권 등 주요 재화를 대량으로 얻는다. 특히 낚시는 운이 나빠도 꽤 많은 양의 아데나를 기대할 수 있어 자금 수급이 끊이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 주사위는 게임 초반 수만 개가 쌓일 정도로 사용보다 모이는 속도가 빠르지만, 레벨이 오를수록 한 번에 여러 개를 쓰기 때문에 소모가 늘어난다. 여기서 마법인형 공방에서 생산해주는 주사위 수급이 체감상 크게 다가온다. 하루 두세 번 접속하는 유저 기준, 주사위 수급과 소모가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신규 유저에게는 기란 서버 및 영지 업데이트와 함께 열린 쿠폰도 유효하게 나타난다. 보상 중 영웅 소환권 1만 장과 주사위 1만 개는 게임 초반부터 충분한 세팅을 확정적으로 완성하게 만든다.
1~2만뽑을 실행하면 여러 전설 등급 영웅을 한 장 이상 얻는다. 물론 랭킹 유저들은 더욱 많이 획득해 초월한 뒤 PvP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일반적인 스테이지 돌파와 성장은 초월 없이 명함 영웅만 보유해도 큰 난관이 없다. 최고 티어로 인기가 높은 고성능 영웅들을 조합하면 더욱 그렇다.
최근 쿠폰에서 무료로 한 장 지급하는 전설 영웅 '진 데스나이트' 역시 여전히 최상급 영웅이다. 칼리트라와 같은 최신 픽업 캐릭터가 미세하게 우위로 꼽히지만, 여전히 대부분 유저가 핵심 파티로 채용하는 캐릭터다.
이에 더해, 최근 시작한 유저들은 최상급 파티의 기틀을 초기부터 다지는 경험을 했다. 진 데스나이트는 물론 칼리트라, 세리넬 등 최고 티어 영웅을 모두 보유하고 파티를 구성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
비록 이들의 픽업이 끝나도, 앞으로도 좋은 성능의 영웅이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다이아를 일반 소환에 낭비하지 않고 꾸준히 모았다가 픽업에만 쓴다면 무과금도 한 장씩 획득은 문제가 없다. 이후 차츰 돌파와 초월을 늘려가면서 최고의 파티를 만들고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게임 방식이다.
후속 주자 유입을 원활하게 만드는 업데이트가 계속되면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언제든 시작하기 좋은 게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과금 없이 매일 가볍게 돌봐도 편안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