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 공격력 폭증, 적 물리 및 마법 방어력 모두 감소, 봉쇄 효과까지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에 또다른 최강 영웅이 등장하면서 유저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22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아테발트'와 어드벤처 보드게임 모드 '글루디오를 향하여'를 추가했다. 또 일일 던전 자동 진행 기능, 주사위 자동 인챈트 도감 등록 등 편의 기능 향상으로 빠른 템포 플레이를 꾀했다.
전설 등급 아테발트는 방어형 불속성 근거리 공격 영웅이다. 치명타 공격 시 명중한 대상의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일정 시간 동안 깎는다. 모든 아군 공격력 증가도 함께 부여한다.
스킬 '루이너스 그랩'은 명중 대상과 그 중심 원형 영역 대상에 공격력 피해를 준 뒤, 그 모든 대상을 자신 앞으로 끌어당긴다. 이와 함께 해당 적들을 일정 시간 동안 '봉쇄'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18일 기존 영웅인 '진 데스나이트'와 '질리언' 귀환 픽업 소환을 진행한 바 있다. 둘 다 현재 게임 내에서 최상급 티어에 해당하는 강력한 캐릭터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섣불리 투자하지 말고 관망해야 한다는 여론이 돌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강력한 신규 캐릭터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 전망은 적중했다. 아테발트는 기존 모든 영웅과 차원을 달리 하는 영향력을 뽐낸다. 현 최강으로 꼽히는 '칼리트라'를 넘어서는 힘이다.
우선 기본 능력치가 전설 등급 가운데서도 매우 높으며, 방어형임에도 불구하고 유틸 능력과 본인의 딜량을 모두 갖췄다. 또 적의 마법과 물리 방어력을 동시에 대폭 깎기 때문에 조합을 짤 때도 범용성이 높다. 공격력 버프량 역시 높은 편이다.
PvP에서 특히 압도적이다. 기본적으로 근거리 영웅들이 전방에서 뭉치기 때문에 루이너스 그랩 스킬을 거의 다 맞는데, 여기에 봉쇄가 치명적이다. 봉쇄의 개념은 일반 공격과 치명타 사용 공격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봉쇄 효과 지속 시간은 명함 상태인 스킬 레벨 1에서도 2초, 10레벨까지 가면 6초에 달한다. 6초는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는 시간이며 2초 역시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한 장만 얻어도 파티 전체 위력을 독보적으로 향상시키며, 최대한 뽑았을 경우 PvE와 PvP 모두 사실상 아테발트 한 명이 승패를 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0레벨 스킬의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 버프는 125%다. 전례 없는 숫자다.
PvP에서 약점은 단 하나다. 방어형이지만 자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 만일 적의 선제 스킬에 먼저 휘말린다면 허무하게 사망할 수 있다. 다만 상대 스킬이 그만큼 잘 들어와야 하고 생존력도 다른 영웅으로 보조가 가능하므로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
앞으로 동급 혹은 이상의 신규 캐릭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테발트를 어느 정도 육성했느냐가 유저 파워를 결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무과금 및 소과금 유저도 그동안 모은 다이아를 최대한 투자해 가능한 만큼 얻는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