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메이플 세상, 유저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 새가 없었다. 

‘메이플 콘 2024’가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열렸다. 메이플 콘은 넥슨의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 IP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제다. 게임 속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현실 공간으로 가져와 유저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메이플 콘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테마의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공간, 공연 무대, 팝업 스토어, 식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자 과연 루디브리엄 시계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페페, 슬라임, 핑크빈, 스우와 같은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행사장에는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한 부스들이 마련됐다. ‘메이플스토리 M’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시아 아스텔’과 ‘에릴 라이트’의 고향 ‘오르트’와 ‘헬리아’ 지역을 콘셉트로 꾸며진 '별빛 상점'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플레이 룸’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레이 룸은 ‘메이플 랜덤 디펜스’, ‘MPLAY’ 등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만든 4종의 게임은 물론 6일 출시된 신규 월드 ‘메이플 듀얼’과 ‘메이플 슬래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다른 한켠에서는 '바람의 나라'와 '야생의 땅: 듀랑고' 등 기존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월드인 '바람의 나라 클래식'과 '듀랑고: 잃어버린 섬'의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넥슨에센셜 메이플스토어의 신규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 또한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캐릭터나 몬스터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와 굿즈 제작을 할 수 있는 ‘커스텀 스튜디오’와 유저 개개인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하여 초개인화 굿즈를 제작하는 서비스 ‘랩스’ 등 신규 서비스에 관람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랩스’는 내년 1월 론칭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굿즈를 얻을 수 있는 NPC와의 현장 퀘스트가 수시로 열렸으며, 미니게임 부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팝업 스토어 형태인 ‘토이 팩토리’의 인기도 대단했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IP의 신규 브랜딩인 ‘메이플 프렌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다양한 신규 굿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해당 굿즈 중 일부 인기 상품의 경우 추후 온라인 메이플스토어에서 추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이플 콘 행사장의 메인 무대인 ‘원더 스테이지’에서는 성우 인터뷰와 이용자 사연, 2025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메콘TV’가 진행됐다. 그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게임을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과, 신규 OST가 포함된 재즈밴드 ‘첼로가 노래하는 진스’와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공연도 마련됐다.

메이플스토리 내의 맵들을 현실로 옮겨 담아낸 전시 공간 ‘어드벤처 로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빅토리아 아일랜드’부터 시작되는 플레이 여정을 두 발로 따라갈 수 있었다. ‘에레브 연합회의장’, ‘시간의 신전’, ‘아케인 리버’, ‘보더리스’의 한 장면을 지남으로써 ‘그란디스’ 지역으로 향해 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