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액션에서 보기 힘든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
무기마다 다른 방식으로 쉼 없이 펼치는 공방
유럽을 불태운 광전사가 도쿄로 향한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넥슨의 싱글 하드코어 액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핵심 액션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개발자 딥다이브 영상에서는 카잔 전투 시스템과 방향성이 상세히 담겨 있었다.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질 액션 공방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함께 공개된 신규 게임플레이 영상에서는 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의 치열한 접전을 그려냈으며, 새로운 무기인 대검과 창으로 펼치는 강렬한 공격도 담았다.
카잔은 최근 도쿄게임쇼(TGS) 2024 출품 소식을 함께 알렸다. 앞서 게임스컴에서 완성도 높은 전투로 한 차례 호평을 받은 가운데, 이번 도쿄게임쇼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을 상대로 다시 눈도장을 찍을 계획이다.
글로벌에서 하드코어 액션 RPG는 최근 낯설지 않은 장르다. 소울라이크로 대표되는 까다롭지만 강렬한 액션으로 다양한 신작이 출현했다. 그중에서도 서구권 게이머들의 눈에 '카잔'이 들어온 비결 중 하나는, 첫인상부터 독특한 셀 애니메이션 화풍이다.
'던전앤파이터' IP 특유의 스타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동시에, 실사풍 그래픽이 공식처럼 자리잡은 글로벌 액션 장르에 신선함을 전한다.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묵직한 액션이 결합되는 감각 역시 독특하다.
시연 평가에 따르면 전투 스타일 역시 자유롭다.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자신의 전투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확실히 적을 쓰러뜨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게임 속에서 하나의 정해진 방식을 벗어나 공격, 회피, 가드 등 여러 선택지를 시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공략 방식을 발굴해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이 정립된다. 보스전은 행동에 따라 반응하는 손맛, 스태미너를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로 특히 훌륭한 감각을 선사한다.
영상 공개에 따라 전투의 다양성도 보인다. 최근 게임 플레이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창, 대검을 활용한 전투를 담아내 또다른 방향의 액션을 펼쳤다. 대검은 묵직하고 강력한 공격을 특징으로 하며, 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으로 시원한 쾌감을 준다.
창을 집었을 경우 액션성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 긴 사거리와 넓은 반경을 보유해 스태미너 공방에 특히 적합한 무기다. 다양한 연계 공격을 사용해 스태미너를 감소시키고, 탈진 상태의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보스 '랑거스'와의 전투에서는 변화무쌍한 보스 패턴에 맞춰 하강 공격, 연속 공격 등 스킬과 연계된 다채로운 액션으로 후반부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증명하듯 공식 채널에 영어권 유저들의 댓글이 다수를 이루며, "가장 기다려지는 신작 중 하나다" 등 액션 장르 팬들의 호평이 특히 크다.
넥슨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서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관람객 대상으로 공개 시연을 실시한다. 싱글 패키지 게임과 액션 장르가 강세인 일본에서 카잔만의 짜임새 있는 액션을 선보여 존재감을 각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10월 11일부터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진행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받으며 게임을 한층 발전시킬 예정이다. 오프라인 현장을 벗어나 처음 열리는 테스트인 만큼, 글로벌 유저들의 플레이 기대가 이 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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