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대형 싱글 콘솔 게임에 '자국 관심 폭발'
플랫폼 통합 최대 동접 3백만... 1천만 판매량 최단 기록 근접

중국 게임사 신작 '검은 신화: 오공'이 판매량 1천만 장을 달성했다. 

개발사 게임사이언스는 23일 밤, 공식 SNS를 통해 "모든 플랫폼을 합쳐 1천만 장이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3일 오후 9시(베이징 시간)를 기준으로 한 집계다. 또한 최대 3백만 명의 유저가 플랫폼 통합 동시접속을 실시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PC 및 PS4 플랫폼으로 지난 20일 출시한 싱글 액션 RPG다. 중국 기서 '서유기' 기반 세계관에서 오공을 주인공으로 한 가상 시나리오를 다루며, 높은 수준의 동양 판타지 그래픽과 다채로운 액션을 핵심 매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중국 최초의 대형 콘솔 싱글 게임, 중국 설화 기반의 세계관이라는 점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전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예약 구매 열기가 발생했다. 

'오공'은 23일 기준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234만 명을 달성했으며,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스팀 역대 동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스팀 데이터에 따르면 유저 수의 약 80%, 리뷰 작성의 90% 가량이 중국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사흘 만에 1천만 장 판매는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에 근접한 성적이다. 2022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이' 동일하게 출시 사흘 뒤 누적 판매량 1천만장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역시 비슷한 기간 1천만 장을 판매했다.

'오공' 측은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의 지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