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반다이남코 대전격투 게임 '철권' 시리즈 콜라보레이션 DLC를 예고했다.

네오위즈 산하 로키 스튜디오는 20일 '디제이맥스' DLC 방송에서 이번에 출시할 오리지널 DLC 정보를 소개한 뒤, 차기 콜라보 뮤직 팩 대상으로 '철권'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출시 패턴에 따르면 철권 DLC는 약 3개월 뒤 만날 수 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2017년 PS4판, 2020년 PC 스팀판을 출시해 연달아 흥행시키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건반 리듬액션 게임이다. 매년 오리지널 DLC와 콜라보 DLC를 번갈아 2종씩 출시하며 게임 안팎 확장을 꾀한다. 대전격투 장르에서도 '길티기어'의 콜라보 뮤직 팩을 출시한 과거가 있다.

'철권' 시리즈는 1994년 최초 아케이드 타이틀을 시작으로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격투 장르의 기둥 IP 중 하나다. 올해 1월 최신작 '철권8'이 출시되어 한 달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을 넘겼다.

타이틀을 불문하고 철권 OST 및 BGM은 고품질로 꼽히며, 특히 강렬하고 빠른 전자음 비트의 곡이 많아 리듬게임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오랜 기간 쌓인 명곡도 많기 때문에 적절한 수록곡 선택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듬 게임과 대전격투는 입문자가 숙련자 플레이를 이해하기 극히 어려운 장르로 꼽힌다. 이번 콜라보가 서로의 게임에 유입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지, 철권 유명 곡으로 탄생하는 채보는 어떤 모양일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른다. 

한편, 디제이맥스는 6월 27일 출시할 신규 오리지널 DLC를 메인으로 소개했다. V 익스텐션 뒤를 잇는 새 DLC 시리즈 이름은 'V 리버티(LIBERTY)'다. 

이전 오리지널 DLC와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내외 인기 작곡가들의 총 20곡을 수록한다. 출시 가격은 이전 방송에서 예고한 대로, 물가 상승을 반영해 4년 만에 29,800원으로 올랐다. 물론 번들 및 출시 할인은 여전히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