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2.5주년, '니케' 1.5주년 기념 행사 예고 '폭풍 매진'
현업 뮤지션들의 '디맥' 공연 준비 끝... '플레이엑스포' 행사도 관심
날씨가 풀리고, 유저들을 향한 선물도 오프라인에 풀린다.
애정 깊은 팬덤으로 잘 알려진 한국 게임들이 일제히 팬을 위한 축제 준비에 나섰다. 실제 현장 행사는 5월과 6월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상반기를 정리하기 좋은 시기이며, 대표 서브컬처 게임들의 애니서버리 행사가 겹치기도 한다.
점차 중요해진 '팬서비스' 분위기도 행사 홍수의 원인 중 하나다. 게임 롱런의 핵심 비결로 유저 만족도가 떠올랐고, 이것이 곧 IP의 영향력 확대와 이어지기도 한다. 5월 1일 음악회 생중계를 실시한 '붕괴: 스타레일' 역시 오프라인 행사와 팝업스토어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다.
5월 굵직한 행사가 열리는 대표 한국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다. 23일 개최하는 플레이엑스포를 통해서도 많은 중견 게임들의 팬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은 5월 행사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18일과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지난해 1.5주년 페스티벌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로 규모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강력하고 적극적인 팬덤으로 유명하다. 이번 역시 총 7천 장의 입장권이 불과 7분 만에 매진될 만큼 압도적인 관심도를 입증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개된 공연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직접 참여하려는 열기 역시 더욱 커졌다.
페스티벌은 지난해와 같이 사전 선정된 팬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를 선보이는 부스, 특별 전시 공간 및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체험형 콘텐츠와 밴드 및 디제잉 공연이 관심 대상이며, 넥슨게임즈 공식 굿즈 스토어와 코스프레 무대도 함께 준비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1.5주년 기념 행사를 25일과 26일 서울 카페 스페이스S1에서 실시한다. 하루에 1천 명씩 총 2천 명을 예약 접수했으며, 마찬가지로 예약 오픈과 동시에 수천 명의 대기열이 뜨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행사 내부는 유저와 니케들의 추억을 담는 전시장과 포토존, 그리고 공식 굿즈샵과 콜라보 카페로 구성된다. 관람만으로 쇼핑백, 스티커 등 특전 굿즈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또다른 특전이 제공되며, 코스어들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된다.
2.0 업데이트를 앞둔 '디제이맥스' IP는 17일과 18일 '디제이맥스 미라클: 드라이브' 오프라인 공연을 서울 세원정밀창고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미성년자 제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예매 오픈 당일 매진되는 열기를 보였다.
컴필레이션 음반 '드라이브' 발매에 발맞춘 행사로, 디제잉 리듬게임답게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DJ 파티 형태로 열린다. 특히 18일은 백승철(BEXTER) 총괄 프로듀서가 마지막 타임에 직접 무대에 올라 디제잉을 선보이며, 그밖에도 IP를 대표하는 작곡가 및 현업 인기 DJ들이 양일 타임테이블을 꽉 채운다.
일산 킨텍스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4 플레이엑스포'도 게이머들에게 관심 대상이다. 수도권 최대 게임 체험 축제로 자리를 굳혔으며, 중견 게임들의 참여와 이벤트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주목이 커지는 행사다.
대표 게임은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e스포츠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과 연계해 시즌3 파이널 준결승과 결승을 현장 생중계로 진행한다. 26일은 캠퍼스 대항전 결승도 함께 열린다.
적극적인 팬덤이 존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엑스포 현장의 핵심으로 꼽히며, 지역연고 e스포츠 추진의 밑그림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밖에 2차 창작자들을 위해 개최하는 '루미아 야시장', 부스 상시 운영을 통한 이벤트 및 공식 굿즈샵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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