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글로벌 매출 140억, 일일 접속자 500만... 폭발적 대기록
유저 연령대 10~40대까지 골고루 포진, 선호 장르도 밸런스 맞춰
'나 혼자만 레벨업' IP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앱 솔루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5월 출시된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어라이즈'가 월간 이용자 152만 명과 첫날 이용자 75만 명을 기록했다. 오직 한국 시장만 집계한 숫자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혼렙' IP 최초의 게임이다. 글로벌 원 빌드 서비스로 하이퀄리티 그래픽의 액션 RPG로 출시되어 웹툰-웹소설 원작 잔혹사를 끊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매력적인 스토리 및 캐릭터 구현으로 전 세계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시 당일 기록한 일일 이용자(DAU) 75만은 최근 출시된 RPG 장르 게임 중 1위 기록이다. 첫 주 매출 역시 한국만 약 35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는 높은 매출로 유명한 리니지라이크 장르 게임들에 비해서도 뒤쳐지지 않는 성적이다.
기존 모바일 MMORPG들이 높지 않은 초반 접속자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교할 때, 1인당 과금이 훨씬 줄어들면서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시장 기준으로는 더욱 놀라운 기록이 나타난다. 넷마블 발표에 따르면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일 단 하루 만에 글로벌 매출 140억 원을 기록했다. 일일 접속자는 500만 명에 달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천만 건을 넘긴 상태다.
나혼렙 웹소설 및 웹툰은 한국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글로벌 단위에서는 더욱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이로 인한 IP 인지도, 기대에 충족하는 게임 퀄리티가 이런 기록을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유저 연령비도 이상적이다. 20대가 33%로 제일 많으며, 10대와 30대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으며 균형을 잡는다. 40대도 유의미한 비율로 섞여 있어 세대를 불문하고 고른 사랑을 받는 그림이다.
유저층 유입 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동시 플레이 게임 분야도 폭넓다. 대중적인 젊은 유저층이 포진한 '브롤스타즈', '전략적 팀 전투', '로블록스' 순으로 동시 플레이 비율이 높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 중 가장 화제성이 큰 '승리의 여신: 니케'와 '붕괴: 스타레일' 유저층에서도 만만치 않은 유입이 발생했다.
'나혼렙'은 5월 매출에서도 승자가 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월간 1위를 달성했다.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에서도 최상위 순위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넷마블이 거둔 실적은 높은 기대를 더욱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재 '나혼렙'은 11일 기준 매출에서도 양대 마켓 TOP10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와 GS25 콜라보레이션 등 게임 안팎으로 적극적인 운영을 전개하고 있다. 넷마블과 신작 라인업의 '레벨업'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