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개발 인력 미배치, 잠정 개발 완료
10년 넘은 대장정 끝에 '압도적 긍정적' 평가 거둔 CDPR
‘사이버펑크 2077’이 10년여만의 잠정 개발 완료 상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28일 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공개한 1분기 매출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4월부터 ‘사이버펑크 2077’에 개발 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있다.
게임이 마지막 패치를 받은 2월 17명의 소수 인원이 ‘사이버펑크 2077’ 개발 인력으로 투입됐으나 이마저도 프로젝트를 이동한 것이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 나온 개발 현황은 사실상 CDPR의 ‘사이버펑크 2077’ 완성 선언에 가까워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출시 직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미완성 게임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개발사 CDPR은 약 4년 동안 등 돌린 유저 평가를 되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2023년 9월 콘텐츠 업데이트가 담긴 2.0 패치와 함께 출시된 DLC ‘팬텀 리버티’는 게임을 완전히 바꿨다는 찬사를 받았고 지난 5월 10일 드디어 출시 4년 만에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했다.
게임 역사에 남을 과장 광고로 유저 배신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남을 뻔했던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남게 된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사이버펑크 2077’과 DLC ‘팬텀 리버티’ 1분기 CDPR의 매출을 견인했다.
출시일에서 봤을 때는 약 4년 만의 결과지만, 2012년 타이틀 티저를 처음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서야 유저들로부터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게 됐다.
CDPR은 오랜 시간 쌓였던 게임과 자신들에 쌓인 비판을 딛고 다음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CDPR의 다음 프로젝트는 ‘위쳐’ 시리즈 후속작 프로젝트 폴라리스, ‘사이버펑크 2077’ 후속작 프로젝트 오리온 등이다. 일부 유저들은 '팬텀 리버티'의 완성도에 추가 DLC를 기대했기에, 이번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