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에 첫 기간 한정 이벤트 ‘검은 한겨울’이 적용됐다. 신규 퀘스트와 지역 이벤트, 꾸미기 아이템과 신규 위상 ‘새벽의 파편 공격 위상’을 선보인다. 

검은 한겨울 이벤트는 먼저 키요바샤드 마을 내부에 추가된 NPC ‘길리언’에게 말을 걸어 시작한다. 길리언은 이번 이벤트의 보상인 각종 꾸미기 아이템과 잡화, ‘새벽의 파편 공격 위상’을 판매한다.

‘한겨울 증표’라는 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템에 따라 최대 50개부터 최소 1개를 요구한다. ‘한겨울 증표’는 보라색 물결로 물든 키요바샤드 전역에서 악마를 처치하고 얻는 ‘마름병 조각’, ‘잃어버린 가보’, ‘붉은 망토 노획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마름병 조각은 지옥 물결의 잉겅불과 비슷하다. 일반 몬스터와 정예 적을 처치하고 획득할 수 있다. 300개를 모아야 1개의 한겨울 증표로 교환된다. 잃어버린 가보는 필드에 스폰되는 일종의 토템인 ‘혹한 껍질’을 파괴해 얻을 수 있다. 30개를 모으면 1개의 한겨울 증표로 교환된다.

붉은 망토 노획품은 보스가 등장하는 필드 이벤트에서 보스를 처치하고 얻을 수 있다. 1개의 붉은 망토 노획품은 1개의 한겨울 증표로 교환 가능하다.

수집품 탁자에서 증표를 교환하면 한겨울 공물 진척도가 오른다. 최대 레벨인 3에 도달하면 수집품 탁자와 길리언 사이에 ‘한겨울 수호물’이란 토템 형태의 오브젝트가 등장한다. 해당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면 20%의 추가 피해 버프를 제공한다.

다만 현재 이벤트 지역에서만 추가 피해가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며 지속시간이 6분에 불과하다. 지속 시간은 추후 패치로 60분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길리언이 판매 중인 아이템에서 꾸미기 아이템 외 눈여겨 볼만한 것은 전설 위상 ‘새벽의 파편 공격 위상’이다. 다소 불친절한 설명에 많은 유저가 쓸모를 못 찾고 있다.

밤의 손아귀 ‘사용’이라는 번역이 마치 어떤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밤의 손아귀는 스킬이 아닌 기본 지속 효과를 말한다. 원문에서는 “밤의 손아귀 30초 후 (After 30 seconds of Night’s Grasp, gain Dawn’s Haste)”라고 표현했다.

위상 각인 후 필드에 나서면 밤의 손아귀 지속 효과가 등장한다. 해당 효과는 30초의 지속 시간을 갖고 시간을 다하면 사라진다. 이후 12초간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새벽의 신속’ 버프가 발동된다. 즉 30초 이후 12초의 버프를 얻는다는 말이다.

또한 한겨울 공물 3단계를 해금한 뒤 상호작용 할 수 있는 한겨울 수호물을 만진 뒤의 상태라면 적을 처치할 때마다 밤의 손아귀 지속 시간이 1초 감소한다. 30초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적을 계속 처치하면 무한히 ‘새벽의 신속’ 버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제압 피해를 입힐 경우 버프 지속 시간이 바로 초기화되는 등의 버그가 있다. 제압 버그가 수정되고 한겨울 수호물이 지르의 도살장에도 적용될 경우 흡혈귀의 힘 중 ‘걸신’을 대체할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외 증표 8개로 구매할 수 있는 한겨울 전리품은 방어구 및 보석 조각 등의 보상과 일정 확률로 '길리언의 비약'이 하나 제공된다. 한겨울 주머니는 1개의 증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약 백만 골드가 들어있다. 

겨울 이벤트에서 가장 좋은 소비 아이템은 '길리언의 비약'이다. 최대 45분 동안 최대 생명력과 행운의 적중 확률이 15%, 경험치 획득량이 15% 증가한다. 좋은 능력치를 두루 갖춘 비약으로 지르의 도살장 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울 이벤트를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면 지역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존 필드 이벤트 장소와 동일하게 이벤트가 등장한다. 키요바샤드와 메네스타드 지역의 네 개 스팟을 유저들이 애용하는 편이다. 해당 지역에서 많은 유저와 빠르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진척도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