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겨울 한정 캐릭터와 스토리 등장, '온천장'이 무대
'미카'는 아쉽지만, 빛과 같은 수냉 딜러 '루드밀라' 한정이 핵심

겨울이 찾아오고,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온천장 속 따뜻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프트업은 7일, 모바일 건슈팅 액션 '니케'에 새 이벤트 스토리 'NEVERLAND'와 신규 캐릭터 2종을 추가했다. 이번 스토리는 겨울 특집으로 28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6시경 서버 점검이 끝난 뒤 즐길 수 있다.

'니케'의 겨울맞이 이벤트는 단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신규 캐릭터나 스킨도 화제지만, 겨울 분위기에 맞춘 스토리와 퀄리티가 돋보이기 때문. 작년 첫 겨울 스토리 'MIRACLE SNOW'는 게임 속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입을 모아 극찬이 쏟아졌고, 성원에 힘입어 풀 보이스 업데이트가 최근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스토리는 북부 기지 주변에서 온천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엔더슨의 수색 명령을 받고 지휘관과 니케들이 기지로 향하고, 이미 온천장의 주인이 된 루드밀라가 일행을 맞이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SSR 캐릭터 '루드밀라: 윈터 오너', '미카: 스노우 버디'가 기간 한정 픽업으로 찾아온다. 둘 모두 기존 인물과 다른 버전의 새로운 캐릭터다. 특히 SR 등급이었던 미카는 완전히 변신한 비주얼로 등장해 초기 공개부터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변신한 '클미카'도 성능 위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1버스트 지원형에 기관단총을 사용하는데, 버스트 스킬 '설온제'는 아군 전체에 디버프를 해제하고 공격력을 올려준다. 다만 디버프 단 1개 해제, 공격력 증가 계수도 매우 낮은 채 5초 유지라 효과가 너무 약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1스킬 '정리정돈' 역시 공격 120발을 명중해야 하는 발동 조건, 그마저도 최대 중첩까지 가야 제대로 된 버프를 부여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2스킬에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 증가가 있긴 해도, 이 정도로 1버스트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쟁쟁한 지원형 니케들을 제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또다른 신규 캐릭터 '루드밀라: 윈터 오너(클루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버스트 머신건 화력형 니케인데, 스킬셋이 월등한데다가 '수냉 코드' 속성이 눈에 들어온다.

1스킬 '여왕의 시선'부터 알차다. 일반 공격 60발 명중 시 대상이 받는 대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추가 대미지를 주고, 자신에게는 탄환을 충전한다. 게임에서 선호되는 효과 3개가 총집합했는데, 머신건이라 스킬 발동까지 매우 빠르다. 가장 먼저 성장시켜야 할 스킬로 꼽힌다.

2스킬은 적 코어를 명중시켜야 한다는 제약 때문에 활용이 쉽지 않지만, 대신 버스트 스킬 '이끄는 등불'이 직관적이면서 강하다. 자신의 공격력과 재장전 속도를 동시에 돌리는데, 스킬 10레벨 기준 각각 10초와 20초 유지다. 순수 대미지도 강할 수 있는데 강력한 1스킬을 쉼없이 발동할 시너지도 갖춘다.

시너지 용도로 써도 좋고, 주력 딜러로 내세워도 좋은 성능이다. 모더니아가 없는 신규 유저라면 어느 정도는 대체도 가능할 듯하다.

이벤트 맵은 겨울 온천장 테마의 따뜻한 분위기로 구성된다
이벤트 맵은 겨울 온천장 테마의 따뜻한 분위기로 구성된다

수냉 코드 라인업 가운데서는 그동안 핵심 딜러로 자리잡은 니케가 없었다. 초기부터 프리바티와 헬름 정도인데, 이마저도 순수 딜러 역할은 아니었다. '클루드'는 이 척박한 토양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딜러로 떠오를 가능성이 보인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감동을 채워준 두 명의 니케 '루피: 윈터 쇼퍼', '앤: 미라클 페어리'도 재모집을 실시한다. 따로 재모집 메뉴가 생기진 않고, 한정 모집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한다. 둘 모두 성능 면에서는 크게 쓰이지 않지만 수집 가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이번 업데이트에서 스토리 이벤트 QUEEN'S ORDER가 아카이브에 추가되며, 유니온 레이드와 '랜드이터 [P.S.I.D]' 협동작전, 솔로 레이드가 열린다. 블랑 한정 코스튬 '백묘'를 얻을 수 있는 패스 상품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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