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감동과 무력에 걸맞는 실제 성능이 돌아오다

[게임플] 1주년을 맞이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민첩한 운영 행보가 열기를 더욱 띄우고 있다.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지난해 11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한 수집형 건슈팅 게임이다. 랩처의 습격으로 멸망한 지구를 수복하기 위한 지휘관과 병기 니케들의 싸움을 그리며, 높은 퀄리티와 몰입감으로 선풍적인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

시프트업은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픽업 니케 '레드 후드' 성능을 대폭 상향했다. 버스트 스킬 레드 울프 3단계를 사용했을 때 대미지 계수가 모든 스킬 레벨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밖에 사전 예고했던 전초기지 방어 보상 누적 상한 완화도 함께 이루어졌다. 

유저들은 이번 레드 후드 상향에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지 댓글에 "이제부터 1주년 시작", "다시 축제다", "지금이라도 고쳐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많은 추천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후 실제로 경험해본 레드 후드는 기존 설정에 걸맞는 파워를 갖추고 있었다. 어디에 넣어도 최상위권 피해량으로 올라왔으며, 약점 적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는 모더니아와 앨리스 등 기존 0티어의 대미지를 뛰어넘는 압도적 활약을 보인다. 

레드 후드의 버스트 사격감도 역대 최고로 야무지다는 호평을 받는다
레드 후드의 버스트 사격감도 역대 최고로 야무지다는 호평을 받는다

보통 수집형 게임에서 신규 픽업 캐릭터가 너무 강해지는 것은 유저 사이에서 경계 대상이다. 재화가 한정되어 있고, 성능 인플레이션이 생길수록 기존 유저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 하지만 레드 후드의 경우는 다르다. 

레드 후드는 '니케' 세계관에서 핵심 배경스토리를 담당하는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이며, 그중에서도 최상위의 무력을 자랑하는 니케다. 이번 1주년 이벤트 'RED ASH' 스토리에서 보여준 강력한 모습과 인간적 매력은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동안 설정 속 단서들로 인해 분명 엄청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첫 추가 시점 레드 후드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준수한 정도는 됐지만, '1티어'에 놓일 위력은 결코 아니었다. 필그림에 갓데스 스쿼드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세계관에서 나타난 모습과 지나치게 큰 괴리감이 상향 건의가 이어진 이유였다. 

현재 '니케'에서 스토리는 캐릭터 이상으로 팬덤을 유지하는 가장 큰 동력원 중 하나다. 0.5주년에 등장한 도로시 역시 모두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기는 스토리와 그에 맞는 성능을 과시한 바 있다. 

비록 획득 부담이 있더라도, 강해야 하는 것은 강해야 한다는 몰입이 있기에 '니케'의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이 점을 빠르게 인지하고 업데이트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레드 후드 상향안을 발표한 시프트업의 판단도 칭찬할 만하다.

11일 오후 일본 매출을 또다시 점령한 니케
11일 오후 일본 매출을 또다시 점령한 니케

1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 그리고 빠른 소통은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업데이트가 실시된 11월 4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로 뛰어올랐고, 6일부터 6위를 지키면서 높은 화력을 과시했다. 애플 앱스토어까지 양쪽에서 TOP10을 유지하고 있어 의미는 더 크다.

일본 성적은 더욱 놀랍다. 구글플레이 매출 TOP3 내에서 줄곧 경쟁해왔으며, 10일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대 2위를 기록했다. 서브컬처 시장이 가장 거대한 일본에서 주요 업데이트마다 1위를 찍는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4시경, 개발진은 매출 1위 기록에 감사하는 의미로 고급 모집 티켓 10장을 추가 선물로 모든 유저들에게 지급했다. 레드 후드 상향과 추가 모집 재화가 더해지면서 신규 유저들에게는 특히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마련됐다. 

'니케'는 출시 1년 동안 기록적인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갈수록 깊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 매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팬덤을 늘려나가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콘텐츠로 유저들을 놀라게 할 것인지 벌써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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