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AI NPC 개발 인월드와 파트너십 게임 개발자 위한 도구 마련
소니 비디오 전송 처리 개선 AI 도구 개발 기업 인수
[게임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두 콘솔 플랫폼 홀더가 다방면에 AI 도구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AI 전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업계 전반 AI 도구가 보편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MS는 오늘 7일 AI NPC를 개발해 온 AI 스타트업 인월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박스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도구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해당 도구는 ‘AI 디자인 코파일럿’으로 불리며 개발자가 이를 통해 상세한 스크립트, 대화 트리, 퀘스트 라인 등을 만들도록 돕는다.
엑스박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 AI 모델 작업에 대한 인월드의 전문 지식, 애저 OpenAI 서비스를 포함한 MS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등 MS의 AI 기술력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되며 모든 개발자를 위한 책임 있는 제작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AI, 머신러닝을 통해 게임 QA 자동화 및 게임 AI 교육, 사용자 행동 패턴 식별 및 예측을 돕는 등 다양한 게임 개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소니 역시 자사 콘텐츠 다방면에 도움이 될 인공지능 도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외부에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비디오 전송 처리를 개선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영국 소재의 기업 iSIZ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iSIZE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비디오를 더 안정적이고 더 적은 지연 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니가 직접 해당 기술 적용 예시를 들지 않았지만, 업계는 플레이스테이션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성능 발전을 위한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니는 사용자 이용 패턴을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유저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의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게임 개발사와 플랫폼 홀더들의 AI 도입은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AI 도구가 게임 개발 환경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AAA 게임 타이틀의 제작 비용을 최대 15% 낮추는 동시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10년 이내 게임 개발 절반을 AI 도구가 담당하게 되면서 게임 개발의 허들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낮아진 허들로 중소 개발사와 인디 개발사의 구분이 흐릿해지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이 세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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