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보유한 가상 아이템 타 플레이어 조건부 접근 허용 시스템
얼어 붙은 NFT 산업, 빠른 시일 내 도입 가능성은 적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자회사 액티비전 퍼블리싱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게임 내 플레이어 간 아이템 공유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특허상표청에 ‘가상 게임 아이템에 조건부 액세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제출된 해당 특허는 플레이어가 비디오 게임에서 보유한 가상 게임 아이템을 타 플레이어에게 조건부 접근을 허용하는 시스템 및 방법을 설명한다.
액티비전 퍼블리싱은 특허 출원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영구적으로 소유한 희귀 아이템을 타 플레이어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만듦으로써 타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플레이어와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추적, 연결할 수 있고 아이템에 대한 선택적이고 통제된 조건부 액세스를 관리하는 데이터 구조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를 통해 영구적으로 귀속되지만, 사용하지 않는 한 플레이어의 희귀 아이템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플레이어 경험을 향상하고 게임 내 가상 아이템 거래 간 부족한 투명성을 추적하는데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액티비전 퍼블리싱은 특허 설명서에 이러한 새로운 기술 구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기술의 게임 내 전개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하나 이상의 서버를 사용해 다수의 클라이언트 장치(서버)로부터 게임 실행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를 수신한다. 조건을 만족하는 제2 플레이어가 일시적인 액세스를 갖고 접근하면 블록체인 원장에 발행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플레이어에게 접근 권한이 반환된다. 제2 플레이어는 액세스가 거부되며 임시 공유 주기가 종료된다.
해당 특허가 액티비전 게임의 P2E, NFT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NFT, P2E 산업은 극심한 찬 바람을 맞고 있어 가능성은 더욱 낮다. 다만 2021년부터 항간에 떠돌던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NFT,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완전히 뜬소문이 아닌 것이 확인된 셈이다.
해당 특허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0월 예비 출원 번호를 받은 것으로 보아 적어도 4년 이상의 준비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아직 업계에서 액티비전 혹은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시리즈와 해당 기술 통합 계획에 대한 예측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