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운영해온 2인 구속... 다른 한 명 인터폴 수배
넥슨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 강경 대응할 것"
[게임플]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불법 사설 서버 운영 및 가담자들에게 공격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넥슨은 최근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불법 사설 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일당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대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로 알려진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을 지속해서 운영해 온 주범 3인 중 현재 2인은 구속된 상태이며 해외 도피 중인 1인은 추적 및 검거를 위해 인터폴 수배 중이다. 이들 모두 저작권법 위반,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외 사설 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인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검거해 송치됐다.
불법 사설 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다.
넥슨은 지속해서 불법 사설 서버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서버 운영에 가담한 이는 물론 후원하거나 홍보한 행위자도 법적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넥슨이 공개한 법적 대응 조치 사례에 따르면 불법 서버 운영자 중 일부는 징역 9개월(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60만 원부터 2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약 2억 2,000만 원에 이르는 선고를 받았다.
또한 넥슨은 사설 서버 이용 행위가 적발된 400여 개의 계정을 차단 조치하는 등 이용 기록이 확인된 이용자를 보호 모드, 차단 조치 등 게임 이용 제한하고 사살 서버 개발자 또는 가담자로 간주해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현재 넥슨은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불법 사설 서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 중이며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잇따라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넥슨 측은 “불법 사설 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이며 “앞으로도 IP 침해 사례에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