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다 콘솔 강한 지역에서 차트 최상위... 추정 이상 판매량 가능성↑
[게임플]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플레이스테이션은 지난 10일, 9월 PS 스토어 다운로드 랭킹을 공개했다. PS5, PS4, VR 등 각 세부 플랫폼별 타이틀 다운로드 구매를 집계한 순위다. P의 거짓은 일본 지역 PS5 다운로드 3위에 올랐으며,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도 9위에 진입했다.
9월 최고 화제작이었던 'FC 24'와 프롬 소프트웨어 흥행작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 뒤를 잇는 성적이다. P의 거짓보다 열흘 가량 늦게 출시된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와 '이스10: 노딕스'는 일본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P의 거짓은 9월 19일 출시한 PC-콘솔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높은 퀄리티와 최적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의 재미와 흥미로운 전투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스팀 집계에 따르면 구매 유저 과반이 영어권 유저이며, 유럽 각국에서도 연달아 콘솔 차트 최상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서구권 호응이 크다.
일본에서도 9월 차트 상위권에 들어간 것은 의미가 깊다. 싱글 게임의 콘솔 시장 규모가 북미와 유럽 못지 않게 크며, 기대작이 연달아 몰려나온 '꽉찬 집' 시기이기 때문.
한국 콘솔 개발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었고, 유명한 퍼블리셔와 손을 잡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맨 땅에서 해낸 성과라는 반응이다. 모처럼 나타난 웰메이드 소울라이크 액션이라는 점, 각종 매체 평가에서 나타난 호평이 유저를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PC 스팀에서 접속자가 낮게 나타났다는 우려도 콘솔 판매를 통해 만회하는 모습이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첫 주 콘솔 차트 TOP3에 진입한 데 이어, 독일에서는 1주차 PS5 게임 1위에 이어 다음 주에도 2위를 기록했다. 유럽의 황금기인 벨 에포크 시대를 잔혹동화로 재해석한 매력적 세계관도 흥미를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 지역 콘솔 점유율은 약 50%에 달하며, PC 플랫폼보다 2배 이상 높다. P의 거짓은 각 지역 콘솔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스팀에 비해 훨씬 큰 판매량을 거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P의 거짓은 현재 DLC 개발에 착수했으며, 꾸준한 패치를 통해 게임 유지보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의 도전이 추가 콘텐츠를 넘어 차기작에서 더욱 꽃필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 'P의 거짓' 흐름 탄 네오위즈, 다음 기대작도 '11월' 온다
- 'P의 거짓' 판매량이 걱정? "스팀만 첫 주 천만 달러 팔았다"
- 'P의 거짓' DLC 소재는? 슬쩍 비워둔 '떡밥'이 단서다
- ‘P의 거짓’,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3’ 최고의 비주얼 후보 올라
- 'P의 거짓' 프랑스 차트 3위... 출시 초기 흥행 '긍정적'
- [리뷰] '이스10: 노딕스', 아돌의 새 항로를 열다
- 'P의 거짓' 차기작 채용 요건 화제... "잘 만드는 이유 있었네"
- 네오위즈 ‘P의 거짓’,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해외 흥행 대성공”
- 프롬도 이건 배워야 한다, 'P의 거짓' 업계 최장점 2가지
- "심장이 고동친다" P의 거짓, 디렉터의 편지에 담긴 로드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