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날개 달고 고공 비행... '스타필드' 국내 기류 심상치 않아

[게임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8월 29일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발더스 강점기가 끝이 났다. 3주 동안 연속 1위를 차지한 ‘발더스 게이트 3’가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하 아머드 코어 6)’에 자리를 내줬다. 10년 만의 시리즈 부활을 알리며 돌아온 ‘아머드 코어 6’는 ‘엘든 링’에 이어 프롬소프트웨어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예상보다 ‘아머드 코어 6’의 호실적이 기대되는데 ‘발더스 게이트 3’가 차지한 1위 자리를 밀어낸 건 물론 ‘CS:GO’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CS:GO’은 4주 동안 신작에 밀려 글로벌 판매 순위 2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곧있을 ‘스타필드’의 출시에 다음주에도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8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8월 4주차 스팀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워프레임’이 순위권에 들어섰다. 루트슈터 장르의 두 라이벌 게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30일 신규 확장팩 ‘최후의 형체’의 시즌 패스와 예약 구매 판매를 시작했다. ‘워프레임’은 최근 10주년 기념 컬렉션 판매와 ‘도그 데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타필드'가 한국어 미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차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대작인 만큼 글로벌 상위권 랭크는 예상된 수순이었으나 국내 인기도 심상치 않다. 다음 주 스팀 인기 차트 1위 자리를 '스타필드'가 석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그밖에 ‘철권 8’과 ‘사이버펑크 2077’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국내 스팀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벌써 하반기 대작 경쟁에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된다. 연이은 대작 출시에 스팀 인기 차트 1위 자리는 매주 다른 주인의 이름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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