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측 "피해 사실을 적시에 알리지 않았다" 주장

[게임플]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북미 웹진 폴리곤은 美 노스캐롤라이나의 프랭클린 D. 아자르&어소시에이츠 로펌이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로펌은 “적절한 보안 조치를 유지하지 못했고, 유저에게 제때 보안 위협 사실을 알리는데 실패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약 100명 이상의 유저들을 대변해 진행됐다.
지난 1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계정 보안 문제로 인해 수백만 명의 유저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음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로펌은 에픽게임즈가 이 사실을 이미 발표 두 달 전인 2018년 11월에 인지했으나, 2개월 후에야 문제를 인정하고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계정 유출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신용카드가 타의에 의해 결제됐으며, 해외에서 자신의 계정에 대한 접속 사례가 늘었다고 성토했다. 이번 사태는 감염된 링크에 접속한 유저들의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가는 형태로 벌어졌다.
로펌 측은 에픽게임즈가 제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측은 현재까지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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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