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카게야마 리사의 '리즈벳' 연기 비하인드
9월 24일 출시, 한국어-일본어 더빙 선택해 즐기는 픽셀 판타지
9월 24일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오더'가 성우와 버추얼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모바일 횡스크롤 수집형 액션 RPG다. 도트 장인들이 빚어낸 고품질 픽셀 아트워크 속에서, 오직 수동 전투만 사용해 3인 태그 액션과 패링 조작의 참맛을 추구한다. 왕도적인 세계관 속 치밀한 스토리도 기대 요소다.
글로벌 서비스를 노리는 만큼, 서브컬처 시장의 핵심인 일본을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홀로라이브 론칭 콜라보레이션과 헤비(Hebi)가 함께하는 OST 마케팅,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성우 인터뷰다.
주인공인 왕녀 '리즈벳' 역의 카게야마 리사는 활발한 연기 활동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친한파 성우로 유명하다. 한국 콘텐츠의 일본어 번역 및 검수 작업을 겸하고, 한국어 통역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양국 성우계 교류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 "리즈벳과 함께 성장한 연기"
리즈벳은 카플란 왕국의 제1왕녀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해 동료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다. 스스로도 왕녀보다 기사라는 자부심을 크게 가지고 있어 강하고 대담한 모습을 보이지만, 너무 올곧아 주변의 걱정을 사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카게야마 리사는 "리즈벳의 사고방식과 삶은 너무 멋있고, 총명하고 대담해 나 역시 동경하면서 연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도 있었지만, 막상 연기해보니 함께 성장하게 해주는 경험을 하면서 즐거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특히 즐겁게 연기했다고 꼽은 부분은 동료들과 활기차게 연기하는 장면들이고, 매력 포인트로는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절대 하지 못하는 성격을 들었다. 유머 요소가 있는 장면에서 리즈벳이 태클을 걸고 싶어질 때도 가볍게 웃어넘기는 모습에 친근감을 느꼈다는 것.
게임에서 알 수 있는 리즈벳의 비화 하나도 먼저 공개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매운 음식이다. 왕국에 카플란 화염 볶음면이라는 메뉴가 존재하는데, 리즈벳은 '왕녀 레벨'이라고 불리는 가장 매운 맛을 먹는다. "나 역시 매운 맛을 좋아해 김치찌개나 스파이스 카레를 만들기도 하지만 비교가 안 될 수준"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 "리즈벳과 동료는 물론, 매력적인 적 캐릭터도 가득"
리즈벳은 머리가 좋지만, 뚜렷한 감정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다. 그래서 "녹음할 때 큰 종이에 리즈벳 일러스트를 인쇄하고, '감정'이라고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연기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감정과 마음이 중요한 캐릭터이기에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연기한 것이다.
가디스오더에 대해 카게야마 리사 성우는 "리즈벳과 동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적들까지도 매력적인 캐리터가 많이 등장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픽셀 그래픽도 정말 귀엽고, 태그 액션 픽셀 RPG답게 멋진 장면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 부분에 주목해달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가디스오더는 9월 24일 출시 시점부터 6개 언어를 지원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어 리즈벳 배역은 '붕괴 스타레일' 브로냐, '클로저스' 레비아 등의 열연으로 알려진 이보희 성우가 맡았다. 각 성우들의 해석과 연기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왕도 판타지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