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CEO "가격 이상의 가치 제공이 목표"
GTA6 가격은 추후 발표 예정, 정식 출시는 2026년 5월 26일

2026년 5월 26일에 출시 예정인 세계 최고의 기대작 ‘GTA6’의 가격을 두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부 유저와 분석가는 그동안 GTA6의 가격이 100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이 제기해 왔으며, 게임의 ‘100달러 시대’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곤 했다. 하지만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GTA6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가정은 아직 이르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CEO이자 회장인 스트라우스 젤닉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GTA6의 가격에 대해 “락스타 게임즈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그는 “우리는 항상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테이크투가 발표한 다른 타이틀 ‘보더랜드4’의 가격 정책이다. 최근 AAA 게임들이 80달러에 출시되는 흐름과 달리, 보더랜드4는 출시가를 70달러로 책정했다.

젤닉은 이에 대해 “소비자 경험은 제품 그 자체와 가격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지구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가격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며, “전반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을 접한 해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GTA5와 레데리2가 그랬듯이 락스타는 가격 측면에서 선발대가 아니다”라며, “그들은 항상 AAA 게임들의 표준 가격표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즉, GTA6의 가격이 70달러 혹은 80달러로 측정될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반면, 젤닉은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가격 변동이 심한 정책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출시 초기에 프리미엄 가격으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에 일부 유저는 "초기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GTA6가 100달러에 육박할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테이크투의 발언과 최근 행보를 보면, 일부 게이머들이 우려했던 만큼 가격이 치솟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 GTA6의 가격 발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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