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서 내년 5월, 이어 11월로 거듭 연기
"인내심 시험이냐", "완성도만 높다면" 의견 엇갈려
전 세계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GTA6’의 출시가 또 한 번 연기됐다. 이번에는 기존 2026년 5월 26일에서 2026년 11월 19일로, 약 6개월 가까이 늦춰졌다.
락스타게임즈는 한국 시간 11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출시일을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긴 기다림에 시간을 더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락스타게임즈는 지난 5월 2일, 기존 2025년 가을로 예정됐던 GTA6의 출시를 2026년 5월 26일로 미루겠다고 발표하며 한 차례 폭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상황에서 또다시 추가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기다리던 팬들은 실망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SNS에는 “락스타게임즈가 팬들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죽기 전에는 플레이할 수 있을까”라며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일부 유저는 “완성도만 높다면 얼마든 연기해도 좋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특히 첫 번째 트레일러 공개 이후 6개월 만에 조회수 2억 5천만 회를 넘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GTA6의 기대감은 이제 피로감으로 바뀌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출시 연기가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락스타게임즈 측은 여전히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위해 추가적인 시간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제 GTA6의 정식 출시일까지는 여전히 1년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 과연 락스타가 이번에는 약속을 지켜 기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은 점점 더 냉정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