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성 공학-융합, 암호화 보관함 강점
균열 생성 후 상황 따라 연계하는 유연함... 잘 쓰면 만능 계승자 가능성
퍼스트 디센던트가 8월 7일 열리는 '시즌3: 돌파'로 완전히 달라진 게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전투 매커니즘과 신규 콘텐츠로 파밍 체감을 확실하게 살리고, 발표 당시 유저들에게 열광적 반응을 얻은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도 함께 시작한다. 또 기대를 모은 것은 새로운 계승자 '넬'이다.
'넬'은 게임을 꾸준히 즐겨온 유저들에게 더욱 반가운 계승자다. 초반부터 알비온 사령부 참모 NPC로 등장해 이야기를 함께 끌어나갔고, 유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안내해준 인물 중 하나다.
넬이 어떤 과정을 거쳐 계승자로 각성하게 되는지, 그 속에 어떤 서사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시즌3를 즐기는 또다른 방식이다. 현재 열린 신규 지역 엑시온 데모 플레이를 통해 넬 플레이 체험이 가능했고,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 스캔 후 균열 지역 생성으로 시작하는 연계... 상황 따라 유연한 판단 필요
넬은 무속성이고, 아르케 타입은 공학 융합이다. 패시브에도 융합 아르케 타입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프와 효과를 제공하는 에시브 스캔을 적에게 부여하며, 엔조와 동일하게 암호화 보관함에도 강점을 가진다.
1스킬 균열 투사는 중앙을 관통하는 발사체를 날리며, 스캔 표식을 가진 적을 맞추면 추가 피해를 입힌다. 한 번에 많은 스캔 상태 적을 명중할 때 더 높은 이득을 가지는 스킬이다. 2스킬 균열 고리는 전방에 디버프를 주는 균열을 생성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디버프 효과가 강해진다. 다시 스킬을 사용할 때 균열을 회수하면서 폭발 피해를 입힌다.
3스킬 반중력 현상은 균열을 켜둔 상태에서만 사용된다. 균열을 소멸시키면서 주변 적을 견인하고 피해를 입힌다. 2-3스킬의 연계는 유저 선택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하게 된다. 균열을 오래 유지해 디버프를 강화하거나, 상황에 따라 균열 회수 혹은 반중력 현상을 터트려 빠르게 피해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강력한 단일 적은 균열 디버프로 총기 대미지를 극대화하고, 다수의 약한 적을 상대할 때는 바로 균열을 회수해 빠르게 적을 정리한다. 또 강화병이 다수라면 3번 스킬로 적을 끌어당기며 프리딜 시간을 벌고 몬스터를 한 곳에 모아 사격하는 활용이 가능하다.
4스킬 심연의 시선은 아군에게 버프를 걸고, 자신의 모든 공격을 약점 판정으로 변경하는 핵심 스킬이다. 스킬이 유지되는 동안 스캔된 적을 1스킬로 타격하면 지속 시간이 늘어나 스킬 콤보를 통해 매우 긴 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
■ 초월 모듈 따라 파티플레이 버퍼, 순수 스킬 딜러도 가능
초월 모듈 중 되찾은 마음은 균열 효과를 디버프에서 버프로 변경한다. 아군에 실드 관련 버프를 주고, 2스킬을 회수할 때 아군 스킬 쿨타임을 줄여준다. 균열 주변 아군의 약점 배율 버프 효과도 가져서 총기 딜러 아군을 지원하는 버퍼 역할을 할 때 유용하다.
또다른 초월 모듈인 부서진 마음은 4스킬을 여러 개 발사체를 쏴서 피해를 입히는 유형으로 바꾼다. 1스킬은 표식을 가진 적을 맞췄을 때 4스킬 쿨타임이 감소하고 4스킬 발사체 수를 스택하는 효과가 추가된다. 이 두 스킬을 반복하면서 발사 스킬 형태로 시너지를 얻는 구조다.
스킨은 알비온 참모 NPC 시기의 의상을 만날 수 있고, 프리미엄 스킨으로 야전 전술 참모복 콘셉트가 새로 추가된다. 계승자 업데이트 후 당분간 스킨 추가도 활발해지는 만큼 다양한 의상이 기대되며, 롱 코트 디자인의 기본 의상도 이미 톡특한 매력을 전한다.
■ 어떤 플레이 형태든 가능한 만능형... 연계 능력, 조작 피로감이 중요
'넬'은 친숙한 존재감과 서사를 가졌지만 매커니즘은 신선하다. 기존 캐릭터 중 '엔조'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 만큼 활용도가 비슷하다. 암호화 보관함에서 유용하게 쓴다는 공통점도 있다. 다만 넬이 더욱 스킬의 연계와 상황 판단, 세팅 선택이 중요한 구조다.
대신 전술적인 활용에 익숙해졌을 경우, 매우 높은 고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계를 통한 넬 스킬 효과는 매우 강력하고 넓으며 유틸성도 높다. 또한 모든 공격을 약점 판정으로 바꿔주는 심연의 시선 스킬로 인해 순수 총기 딜링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약점 없이 어느 콘텐츠나 두루두루 쓸 수 있는 팔방미인이 될 전망이다. 계속 생각하며 움직여야 하는 피로감이 얼마나 클지가 관건이다. 비주얼과 서사는 물론, 플레이 재미 및 성능까지 다 갖춘 캐릭터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