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가레스 베일', 방패에 '이케르 카시야스' 유력
티에리 앙리, FC스피어 감독으로 '아르센 벵거' 언급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을 한 명씩 영입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넥슨이 주최하고 슛포러브가 주관하는 ‘2025 아이콘 매치’는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축구 팬들의 100만 서명에 힘입어 리매치가 성사됐으며, 올해는 더욱 몰입감 있는 서사와 함께 다시 한 번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 아이콘 매치의 핵심은 바로 ‘복수’다. 지난해 패배의 아픔을 겪은 FC 스피어는 반격을 예고하며, 박지성을 중심으로 앙리, 리베리, 드로그바, 부폰, 세이도르프, 아자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 모두는 전성기 시절 각자의 팀과 국가에서 중심이 되었던 선수들이다.

이에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수비의 상징 리오 퍼디난드를 축으로 푸욜, 비디치,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수비수 이영표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두 팀의 라인업만 놓고 보더라도 ‘창과 방패’라는 아이콘 매치의 콘셉트가 한층 명확해진다.

하지만 전체 선수 명단은 아직 절반 이상 베일에 싸여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나머지 자리를 채울 레전드 선수는 누구일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름이 바로 가레스 베일과 이케르 카시야스다.

전 웨일스 대표팀 주장 가레스 베일은 FC 스피어의 유력한 다음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티에리 앙리가 “두 번이나 잘못된 팀에서 뛰었다”며 “그는 흰색을 좋아한다”는 힌트를 남긴 것이 결정적이다. 이 발언은 곧 앙리가 몸담았던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팀이면서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했으며, 이는 축구 팬들로 하여금 ‘가레스 베일’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힌트였다.

또한 “레프트백으로도 뛰었다”는 힌트는 토트넘 시절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베일의 이력까지 떠올리며 그의 합류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에서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왼발 슈팅,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클러치 능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각인된 선수다.

반면 실드 유나이티드 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합류가 유력하다. 특히, 리오 퍼디난드가 언급한 “유로, 월드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들어 올린 선수”라는 점에서 예측 범위가 좁혀졌고, 퍼디난드가 영입 통화를 스페인어로 한 점에서 영입 대상이 카시야스임이 거의 확실시됐다. 팬들은 이미 부폰과 카시야스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골키퍼들의 부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해졌다.

출처: 'EA SPORTS FC 온라인' 유튜브
출처: 'EA SPORTS FC 온라인' 유튜브

아직 비어 있는 감독 자리를 둘러싼 기대감도 뜨겁다. 티에리 앙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콘텐츠 영상에서 FC스피어의 감독으로 누구를 원하냐는 질문에 “나의 예전 보스, 아르센 벵거”를 꼽았다. 그는 이어 “연락을 취해보겠다. 모두가 그를 보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며, 벵거 감독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으로, 앙리를 비롯한 수많은 레전드와 함께 아스널의 아름다운 축구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많은 축구 팬들은 “만약 벵거가 FC스피어의 감독으로 등장한다면, 이번 아이콘 매치 서사의 절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공개된 선수 명단만으로도 이미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 이케르 카시야스, 아르센 벵거라는 이름이 더해진다면, 2025 아이콘 매치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넥슨은 향후 남은 출전 선수 명단과 감독진을 ‘FC온라인’ 공식 유튜브와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레전드 선수들이 펼치는 ‘2025 아이콘 매치’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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