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마스코트 '도로롱', 여름 맞이 뉴욕-오사카-서울 등에 대형 등장
28일까지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 완벽 사진 담는 '명당'도 공개

기상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된 '초대형 도로롱'을 22일부터 한강에서 만날 수 있다.

시프트업과 레벨 인피니트는 21일 밤 공지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 도로롱 옥외광고 2차 안내를 실시했다.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 옥상에서 도로롱이 지휘관들을 맞이하며,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초대형 도로롱의 한강 상륙 작전은 당초 19일 시작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수일 전부터 수도권 일대에 집중 호우가 발생했고, 폭우로 인해 팔당담 방류가 시작되어 한강 수위가 상승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을 포함한 일부 구간이 일시 제한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운영진은 하루 전 긴급하게 도로롱 옥외광고 관람 일정이 지연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관람 시작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결국 행사는 당시 예고한 대로 시작과 종료 모두 사흘씩 미뤄졌다.

'도로롱'은 니케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도로시'가 해외 서브컬처 밈과 결합하면서 패러디로 탄생한 마스코트 캐릭터다. 2차 창작으로 시작해 게임에 견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시프트업은 도로롱 캐릭터 저작권을 직접 구매해 마케팅과 MD 사업 등 전방위적 활동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옥외광고는 현재 '니케' 게임에서 진행 중인 여름 이벤트와 병행하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도로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현재 뉴욕에서도 거대 도로롱이 앞바다를 항해하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에서는 지난 주말 'DORO FAMILY SUMMER TOUR'를 통해 코스플레이어 행사와 거대 DORO 풍선이 함께했다.

한국 옥외광고 관람 행사는 'HELLO, AMAZING DORORONG!'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잠실 선착상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23일은 오후 2시까지 현장 홍보 영상 촬영으로 인해 옥상 출입이 제한된다.

우천과 돌풍 등 천재지변 발생 시 관람이 제한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다만 당분간 서울 지역에 비 예보가 없기 때문에, 관람 과정에서 겪을 폭염만 미리 유의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진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광고물과 구조물을 눈으로만 감상하길 당부하면서 "선착장 외부 기준 좌측 대각선 방향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사진에 대형 도로롱을 더욱 잘 담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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