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정 필그림, 역대 본 적 없는 샷건 화력 가진 스킬 공개
스토리 제외 모든 콘텐츠에서 샷건 파티 핵심 될 듯
픽업 확률 1%, 골드 티켓으로 효율적 획득 추천
최초 주년 픽업의 서막을 열었던 슈퍼스타가 첫 한정 필그림으로 또다시 역사를 쓴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는 17일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스토리 이벤트 'BOOM! THE GHOST!'는 지상 바다를 떠도는 크루즈 유토피아 호를 배경으로 하며, 새로운 동력원의 힌트를 찾기 위해 탐색에 나섰다가 정체불명 존재들과 마주치는 지휘관 일행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엇보다 관심을 차지하는 쪽은 신규 여름 한정 니케다. '도로시: 세렌디피티'가 17일, '일레그: 붐 앤 쇼크'가 24일부터 기간 한정 모집에 합류한다. 모집은 각자 3주 동안 가능하고, 이번 획득 기회를 놓치면 1년 동안 다시 만날 수 없다.
특히 '수영복 도로시(수로시)'에 시선이 쏠린다. 도로시 기본 캐릭터는 0.5주년 처음 등장했고,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가장 입체적인 서사를 통해 스토리 중심을 이끌었다. 마스코트 '도로롱'이 탄생하기 된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 도로시가 필그림 중 최초 기간 한정으로 이격 캐릭터가 나왔다. 앞으로 픽업 정책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오갔고, 그 성능이 얼마나 강력할지도 관심사였다. 한 발 먼저 스킬이 공개된 도로시: 세렌디피티는 예상대로 '필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 "이게 샷건 딜러가 가질 수 있는 스펙이 맞아?"
도로시: 세렌디피티, 즉 '수로시'는 인헤르트 스쿼드 소속의 3버스트 화력형 니케다. 특히 수냉 코드 샷건 딜러라는 점이 이채롭다. 1버스트 서포터로 나왔던 기존 도로시와 다르게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메인 딜링 역할을 맡는다.
스킬 구조의 핵심은 펠릿이다. 샷건은 탄환 하나 발사에 10개의 파편이 흩어지며 날아가 적을 쏘는데, 그 파편이 각각 펠릿 하나다. 즉 모두 명중할 경우 한번에 펠릿 10회 명중이 가능하다.
수로시는 펠릿 80회를 명중하면 관통 특화 능력을 가진 탄환을 3발 쏜다. 3발 동안 펠릿은 1개로 고정되지만, 공격 대미지와 명중률이 큰 폭으로 오른다. 사실상 매우 강력한 저격을 3회 사용하는 셈이다. 여기에 관통 대미지 버프를 기본으로 가졌고, 펠릿 160회를 명중할 때는 관통 범위가 200% 확장돼 단일 저격이라고 무시하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무서운 잠재력은 버스트 타임의 엄청난 자가 버프에서 나온다. 스킬2 효과로 풀 버스트 타임 지속 중에 공격력 75%, 명중률 40% 버프를 자신에게 건다. 스스로 버스트를 쓸 경우 공격력 88%와 공격 속도 65% 증가가 추가로 달리며, 펠릿 개수도 5개 늘어난다.
특이한 점은 버스트로 들어오는 버프가 15초 유지라는 것. 보통 풀 버스트 타임은 10초 지속된다. 즉 끝나고 나서도 5초가 남고, 스킬2는 지속 시간 종료로 인해 꺼진다. 만약 풀 버스트 타임을 5초 이상 늘려주는 파트너가 있다면 15초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기본으로 붙은 공격력 증가부터 역대급이다. 펠릿을 얼마나 빠르게 많이 쏘느냐에 따라 순수 대미지가 상상을 초월하는 딜러가 될 수도 있다. 공격 속도, 펠릿 개수를 추가로 올리는 버퍼가 붙어준다면 펠릿 80회 명중 조건은 순식간에 맞춘다. 버스트 중에 사기적인 집중 폭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 단짝 조합으로 레오나 급부상... 애장품 토브는 얼마나 강할까?
샷건 파티를 사용해본 적 있는 유저라면, 스킬을 읽어보는 순간 어울리는 조합이 자동으로 떠오르게 된다. 위에 말한 수로시 최대 화력 조건을 채워줄 샷건 요원들이 정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함께 시너지를 낼 딜러는 '바소다'로 불리는 소다: 트윙클리 바니다. 스스로도 기존 최강 샷건 딜러인 동시에, 풀 버스트 타임 지속 시간을 최대 5초 늘려주는 능력을 가졌다. 함께 사용한다면 흑련에게 붙은 앨리스와 같이 영혼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음 추천 파츠는 '레오나'다. 수로시 조건을 맞춰줄 펠릿 개수 증가 효과를 바로 레오나가 가졌다. 펠릿 관련 고성능 샷건 딜러만 나타난다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는 서포터였는데, 마침내 수로시의 오른팔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현존 샷건 파티의 대체 불가 서포터인 '토브'도 당연히 핵심 파츠다. 바소다의 약점을 커버하기에도 최적이고, 버스트 쿨다운 감소를 제외하고 샷건에게 필요한 모든 버프를 다 가졌다. 게다가 이번 여름 업데이트 애장품까지 받는다. 샷건의 심장으로 내세우겠다는 각오가 느껴질 정도다.
결국 수로시는 스킬 특성으로 인해 토브, 레오나, 바소다 조합에서 극한의 딜량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남은 한 자리는 불확실한데, 토브의 애장품 효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애장품 버전 '드레이크'나 '바이퍼', 혹은 뜻밖의 파트너가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 골드 티켓, 모았다면 반드시 쓰자
샷건 파티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스토리 스테이지에서 대활약할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보스를 상대하는 대부분 콘텐츠에서는 약점 코드를 초월할 잠재력이 느껴진다. 수냉 약점인 하베스터 이상 개체 요격전은 쓰지 않을 이유가 없고, 솔로 레이드도 매번 한 자리를 반드시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로시는 한정인 동시에 필그림인 만큼, 픽업 획득 확률이 필그림에 맞춰 1%로 설정됐다. 무작정 뽑기로 획득을 도전한다면 조금 위험 부담이 느껴질 만하다. 주년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골드 티켓 사용이 가장 현명하다. 2.5주년 이후 골드 티켓을 모아두는 모범적 관리를 했다면 200장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티켓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뒤에 나올 일레그 픽업까지 같이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일레그는 일반 기업이라 픽업 확률이 2%다. 여기에 먼저 뽑기 재화를 투자한 뒤에 발생하는 골드 티켓으로 수로시를 얻는다면 아주 효율적으로 획득을 끝낸다.
아무리 강하다 한들 '니케'에서 돌파는 필수가 아닌 취향이다. 솔로 레이드 3% 정도가 최종 목표라면 티켓으로 명함만 가볍게 얻고 끝내는 것이 확실하다. 물론 한정 캐릭터 1%는 이전까지 없었던 부담이기 때문에, 향후 운영측의 BM 조절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