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기로 전략적 가치는 충분, 강화 우선 순위는 '물음표'
고스펙 유저에게는 괜찮은 강화 효율, 딜 증가량 유의미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6차 스킬 코어 ‘어센트 스킬’이 17일 추가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3일부터 테스트 월드를 통해 선공개된 어센트 스킬은 화려한 컷신 연출과 함께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신규 6차 스킬이다. 특히 보스전에서는 쿨타임 없이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본 서버 적용 이후의 반응은 테스트 월드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선공개 당시에는 “오리진 스킬만큼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어센트 스킬을 지속적으로 사용해본 유저들은 운영진의 의도대로 극딜기보다는 유틸기에 초점을 맞춘 스킬이라는 데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현재 많은 유저들은 어센트 스킬을 극딜기보다 무적 효과를 활용한 유틸성 스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보스 패턴 회피나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중하위 스펙 유저들 사이에선 1레벨 투자만으로 무적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일각에서는 "검밑솔 유저라면 무리해서 스킬 레벨을 올릴 필요 없다", "무적기가 필요 없다면 차라리 다른 헥사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전투력이 높은 고스펙 유저들 사이에선 어센트 스킬의 효율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스킬 레벨을 올릴수록 대미지 계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방어력을 무시하는 어센트 스킬의 특성상 강화할수록 딜 기대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고스펙 유저들은 기존 극딜 사이클에서 어센트 스킬을 추가해 더 빠른 페이즈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은 6차 공격형 스킬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구조적 변화 자체의 의미다. 딜링 기대치가 낮더라도, 극딜 사이클 안에서 스킬이 추가된다면 실질적인 보스 운영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연달아 3번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략적 가치는 충분하며, “무조건 강해야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다”라는 유저들의 반응이 대표적이다.
업데이트 초기인 만큼 어센트 스킬에 대한 평가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스킬의 구조와 성능, 직업별 효율 차이 등은 유저들의 분석과 실전 경험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서는 딜링 기대보다는 유틸성과 전략적 활용도에 초점을 맞춘 스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이 유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