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2026 MSI 개최 도시 선정 시작
2026 MSI, 2027 롤드컵까지 한국에서 개최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막을 내렸다. 다음 ‘2026 MSI’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2026 MSI’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공식 공고를 게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회는 2026년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장 대관을 포함한 전체 준비 및 철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로 계획돼 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부산에서 MSI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014년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개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23년에는 롤드컵을 단독 개최하며 국제 e스포츠 행사 운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새롭게 신설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흐름은 2026 MSI에 이어 2027년에도 이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미 2027년 롤드컵 역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것을 확정한 상태다. 2026년 MSI에 이어 2027년 롤드컵까지 연달아 개최하게 되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026 MSI의 개최 도시 선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도시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LCK 로드쇼 ‘KT 홈커밍’과 ‘젠지 홈스탠드’가 열렸던 수원과 7월 25일부터 ‘T1 홈그라운드’가 개최되는 인천, 2018년 롤드컵 4강전이 펼쳐졌던 광주 등이 잠재적 개최지로 언급되고 있다.
어떤 도시가 2026 MSI 무대를 품게 될지에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치 제안서 심사 및 후보 도시 답사는 10월 시작하며, 개최지 선정은 협의를 거쳐 11월경 완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