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능력치 보유한 포켓몬 위한 아이템
고능력 포켓몬 위한 무리한 남획 줄어들 것으로 전망
리얼월드 기반 게임인 '포켓몬GO'에서 능력치가 낮은 희귀 포켓몬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나이언틱은 17일 포켓몬고에서 신규 아이템 '금색병뚜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저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원작에서도 이 아이템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온라인 대전 난도가 바뀔 수준이었다.
오는 23일 모든 유저는 'GO패스: 과거의 잔상'을 입수할 수 있다. 이 패스는 무료로 지급되지만,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디럭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되면 알 부화 거리가 줄어드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고 중요한 것은 '금색병뚜껑'을 얻을 수 있는 미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무엇을 하는 아이템?
포켓몬고에서는 포켓몬의 능력치를 두 가지로 나뉘어서 정하게 된다. 하나는 각 포켓몬마다 가지는 고유 종족의 기본 능력치다. 게임 내에서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포켓몬의 강약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고유한 종족 능력치가 높으면 흔히 말하는 '강한 포켓몬'으로 분류된다.
다른 하나는 유저들에게 공개되는 개체별 능력치다. 이 수치는 포켓몬의 전투력에 가장 적게 관여하는 부분이지만, 같은 포켓몬이라면 이 작은 차이로 인해 결과가 크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유저들에게는 제법 민감한 요소다. 조금이라도 더 강한 포켓몬을 잡기 위해 같은 포켓몬을 반복적으로 잡는 이유다.
금색병뚜껑은 해당 능력치를 최고 수치로 올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지만, 기약 없는 반복 포획보다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
■ 금색병뚜껑 사용 방법
금색병뚜껑을 '굿 파트너'이상인 포켓몬에게 사용하면 대단한 특훈이 시작된다. 이후 해당 포켓몬을 사용해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대단한 특훈을 통해 능력치를 원하는 곳까지 올릴 수 있다. 금색병뚜껑은 공격력, 방어력, 체력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 미션 수행 기간은 1년으로 짧은 편은 아니지만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미션은 파트너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수행해야 할 미션
- 공격: 대상 포켓몬을 팀에 넣고 배틀
- 방어: 함께 놀아주기, 탐색 등을 진행
- HP: 포켓스톱을 돌리거나 산책 통한 사탕 획득 등
해당 미션은 낮은 기초 능력치에서 시작할수록 더 많이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왕이면 최대한 고능력 포켓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션의 난도는 공격, 방어, HP순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니 같은 포켓몬을 두고 고민 중이라면 공격력이 낮은 쪽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번에 입수할 수 있는 금색병뚜껑은 7월 6일이 지나면 사라진다. 쌓아두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는 없으니 현재 가진 포켓몬 중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능력치 중 하나만 올려주는 '은색병뚜껑'도 향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사용 추천 포켓몬
금색병뚜껑은 향후로도 고페스트에 버금가는 이벤트가 진행돼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페스트에서도 각 유저당 얻을 수 있는 수는 한 개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어떤 포켓몬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정리해 봤다.
◆ 금색병뚜껑 사용 추천 포켓몬
-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
- 환상의 포켓몬: 쉐이미, 자루도, 지가르데, 디안시
- 색이 다른 전설의 포켓몬: 네크로즈마, 그란돈, 가이오가 등 각 속성 최강 포켓몬
- 희귀 포켓몬: 타부자고, 베베놈, 치고마 등
이 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환상의 포켓몬이다. 포켓몬고에서는 각 유저당 최대 두 마리까지만 입수 할 수 있다.
두 번의 기회를 거쳐 능력치가 낮게 나오면 사용을 그냥 포기하던가 약한 상태로 육성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중 강한 포켓몬으로 꼽히는 자루도, 쉐이미, 지가르데, 디안시는 특훈 1순위다.
전설의 포켓몬 중에서도 색이 다르면서도 배경까지 함께 당첨됐다면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다. 특히 해당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는 거다이맥스 포켓몬도 마찬가지다. 다만 거다이맥스 포켓몬은 필요 능력치만 높아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 우선순위는 약간 떨어진다. 또한, 아쉽게도 그림자 포켓몬에는 사용할 수 없다.
원작에서도 고급아이템이자 유저 편의성을 엄청나게 올려준 '금색병뚜껑'이 포켓몬고에도 드디어 출시된다. 이 아이템만 있다면 반복 포획은 사탕작업만 남기 때문에 자주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해당 아이템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유저들은 심리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대형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포켓몬들은 자주 풀리지 않아 높은 능력치를 가진 포켓몬을 잡기 위해 남획에 가깝게 잡아야 했고, 고 능력치가 나오지 않으면 초조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냥 색이 다른 것만 잡는 다면 사실상 완료되는 셈이다. 자주 제공하지는 않아도 상관없으니 꾸준히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질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포켓몬고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인 '포켓몬고페스타2025: 글로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전설의 포켓몬 자시안과 자마젠타의 파워업 버전이 등장해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