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자사 주요 IP인 세븐나이츠의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15일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게임이다. 원작은 모바일 턴제 RPG로 약 10년간 서비스를 하면서 지금의 넷마블을 만든 흥행작으로 불린다.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한 유저도 많은 한편, 리메이크 되는 세나 리버스에 대한 기대도 컸다. 또한 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게임에 대해 모르는 유저도 많다. 

전작의 계승을 강조한 만큼 리메이크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이 굉장히 강한 편이다. 이에 게이머들은 전작을 얼마나 이해 하고 있어야 하나 궁금해하기도 한다. 게임을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을 몇 가지 짚었다.

■ 큰 틀에서는 전작과 같은 스토리

전작을 안 해봐도 스토리 및 세계관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 또한 전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며, 이들의 이야기가 초반부터 다시 시작된다. 세계관과 중요한 내용도 해당 캐릭터들에 의해 설명된다. 원작 유저들은 복습하는 느낌으로, 신규 유저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다만 다른 리메이크 게임과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는 부분은 있을 수 있다. 마블 영화가 개봉되면 코믹스를 본 관람객이 더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캐치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공식으로 수많은 캐릭터를 공개했고, 이들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게 하지 않았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상정한 분위기다. 

대신 서비스 개시 이후 2주 간격으로 선보이는 미니 시나리오 등을 통해 등장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유저가 스토리와 분위기 및 세계관이 마음에 든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스템도 큰 틀에서 동일

게임 시스템 또한 원작의 것을 개량한 것이다. 튜토리얼이 자세하기 때문에 입문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신 어떤 캐릭터가 좋고, 나쁘다는 점. 어떤 포지션이 중요하고 우선해야 하는지는 원작을 해본 유저들에게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미래시'가 있는 서브컬처 게임과 마찬가지로 재화의 효율적인 사용에서 유저간의 격차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개발진은 우선 유저들에게 '쫄작'이라는 시스템이 그대로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쫄작은 강한 캐릭터 한 명을 활용해 다른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해 재화를 벌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유저라면 어떤 캐릭터가 쫄작을 할 때 유리한지 알아두고 최우선으로 입수, 육성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콘텐츠 및 바뀐 콘텐츠도 존재

개발진이 전작의 계승을 강조했지만, 전작에 있던 콘텐츠만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나 리버스의 초반부 로드맵은 이미 공개된 상황이다. 대부분 전작에서 볼 수 있던 콘텐츠다.

하지만 개발진은 콘텐츠의 큰 틀은 같아도 세부적인 밸런스 조절이나 변화 점이 많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름과 기본 틀은 같지만 새로운 콘텐츠일 확률이 높다. 여기에 더해 세나 리버스만의 새로운 콘텐츠도 존재한다. 

물론 전작을 먼저 경험한 유저들이 더 빨리 노하우를 터득하고 시스템에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세하게 바뀐 부분이 많이 모이는 만큼 편견 없이 해결책을 찾을 확률도 높다. 또한, 신규유저들이 게임 전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 번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아니라 2주 간격으로 순서대로 업데이트 한다.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6월 길드전, 7월 시련의 탑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둘러 원작을 따라잡지 않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15일 모바일 및 PC버전으로 동시에 출시한다. 또한 넷마블은 7월 '세나의 달'을 기념해 대규모 특별 이벤트를 예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