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세븐나이츠 계승, 핵심 시스템, 콘텐츠 계승
장르는 턴제 RPG, 과금 부담 적은 것이 장점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15일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 매력을 계승해 새로운 흥행을 꿈꾼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약 10년간 서비스한 게임으로 팬층이 두껍다. 그리고 새로운 그릇으로 옮겼다. 이는 더 좋은 게임을 오래 유저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선택한 결정이라고 개발진은 강조했다. 

■ 친숙한 캐릭터와 스토리 통해 기존 유저 접근성 향상 

개발진도 세나 리버스를 소개할 때 '전작의 계승'을 강조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대부분 동일하며 초기 스토리도 거의 비슷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원작 스토리 대부분을 계승하며, 이번에는 캐릭터들의 마지막 여정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원작팬이었던 유저 대부분을 무리 없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캐릭터 별로 사이드 스토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대화를 통해 개인 스토리를 엿볼 수도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 원작서 더 발전하는 시스템 

기본 시스템도 거의 동일하다. 턴제 RPG의 문법을 거의 그대로 따른다. 캐릭터마다 정해진 순서대로 공격 혹은 스킬을 사용한다. 방어하는 쪽은 이를 버텨내고 자신의 자례를 기다린다. 다소 흔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의외로 모바일 게임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이 점이 세븐나이츠를 더욱 특별하게 한다. 

다만, 세나 리버스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스킬 사이에는 꼭 일반공격이 1회 이상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밸런스와 전투 템포를 맞추기 위해 넣은 방법이라고 개발진은 강조했다. 이 외에도 원작이 밸런스 조절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만큼 이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캐릭터들이 메타에서 탈락해 사용처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곳에 사용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세나의 상징 쫄작, 리버스에서도 여전 

넷마블은 이후 길드전, 월드레이드, 길드레이드 등 원작에 있던 콘텐츠의 단점을 수정 후 차례로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각 콘텐츠마다 서로 차별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캐릭터가 사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캐릭터와 아이템의 '가치보전'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가볍게 즐기려는 유저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넷마블은 원작에도 있던 '쫄작'을 가져오는 것으로 해결했다.

뽑기 재화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개발사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진은 "쫄작이 없는 세나는 세나가 아니다"라는 대답으로 이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가벼운 BM을 도입하는 것으로 유저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 더 높아진 퀄리티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그래픽을 더욱 끌어 올렸다. 유저들이 기억하는 원작의 모션과 모습은 그대로 살렸다. 제작진은 엔진을 바꾸는 것으로 더 작업이 쉬워졌으며, 여기서 생기는 여유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신 게임답게 파워업한 그래픽은 신규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세나를 접하지 않았어도, 턴제 RPG를 좋아하는 유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대표 IP다. 최선을 다해 기존 세나 팬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신규 유저를 위해 현대 트랜드에 맞는 그래픽, BM, 시스템 등도 준비돼 있다. 그 과정에서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정체성을 잃은 것도 아니다. 후속작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존 유저는 물론이고 신규 유저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넷마블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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