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및 건축 커스터마이징 대거 추가, 인게임 캐릭터 비주얼 회복
매주 핫픽스마다 의미 있는 발전... 5월 대형 업데이트 기대
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가 또다시 핫픽스 패치로 게임을 보강했다. 매주 1회 이상 패치 주기를 유지하면서 5월 대형 업데이트 기대감도 함께 올리는 모양새다.
'인조이'는 29일 0.1.7 버전 핫픽스를 실시하고 유저들에게 게임 보강 및 개선 내용을 안내했다. 눈으로 체감되는 인게임 변화도 이미지를 통해 안내해 비주얼과 게임 플레이에서 어떤 점을 즐길 수 있는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우선, 꾸준한 발전을 약속했던 커스터마이징 재료가 늘었다. 캐릭터 커마에 활용할 수 있는 숏 기장의 헤어 3종, 그리고 의상이 추가됐다. 의상은 상의부터 하의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포함됐으며, 특히 스타킹을 9종이나 추가해 하의 코디 조합이 더욱 유연해졌다.
건축 소재 업데이트도 큰 소식이다. 건축 커스터마이징에서 벽, 바닥, 지붕, 천장을 꾸밀 수 있는 타일 텍스처가 25종 추가됐다. 또 복층 건물을 지을 때 필수적인 짧은 길이 계단 4종,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문 13종 및 창문 16종을 새로 활용할 수 있다.
조이와 건축, 그중에서도 건축 재료 다양화는 유저가 원하는 제작에서 생각 이상의 시너지를 낸다. 인조이는 이미 다양한 텍스처와 오브젝트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인생 시뮬레이션에서 건축은 수많은 카테고리로 나뉘는 만큼 한 가지 분야에 사용할 선택지가 많기는 어려웠다.
특히 계단, 창문, 지붕은 건축에서 디자인을 다양화하는 3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외형뿐 아니라 건물 안팎 구조를 설계하는 데 결정적인 뼈대 역할을 하기 때문. 특히 짧은 계단은 건물 내부 제작을 극히 편하게 만들어 효용성이 높기 때문에,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커스터마이징 소재 추가는 유저 창작 플랫폼 '캔버스'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각 의상과 소재가 유연하게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 의상 하나만으로 리폼 가능한 경우의 수가 수십 종류에 달해, 계속된 업데이트로 창작 활동에도 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플레이 개선도 반가운 내용으로 차 있다. 주거 부지가 더러워지는 속도가 대폭 늦춰졌다. 지금까지 도시 청결도 보통 설정 기준으로도 하루에 수 차례 청소해야 겨우 중간 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집안일 기술을 올리기 가장 편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갈수록 번거로워 여러 방법으로 돈을 모은 뒤 청소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가장 편했다.
실제 플레이로 실시한 결과, 하루 한 번 정도의 청소면 가족 부지 청결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 지난 핫픽스에서 수면 효율 등 다양한 무드 관리 개선과 맞물려 효율은 더욱 크다. 매일 관리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행동이 더욱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다.
감정 급변 조정은 유저에 따라 크게 반가울 수도 있는 소식이다. 인조이 속 수많은 감정은 여러 조건에 따라 포인트가 있고, 그전까지는 1점이라도 생기면 무조건 대표 감정으로 적용됐다. 그것이 2점 이상일 때만 대표 감정이 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2점 이상 감정이 없을 경우는 기본 감정을 유지한다.
이것은 지나친 감정 변화를 막고 조이 일관성을 유지하기에 도움이 된다. 다만 특정 감정이 되려고 시도할 때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감정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개선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길거리 음식을 통한 배고픔 욕구 회복량도 늘어났다. 도원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길거리 음식이 비빔밥인데, 한 그릇을 다 먹어도 길거리라 덜 차는 것은 현실과 차이가 있었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고, 남성 조이가 앉은 상태로 길거리 음식을 먹지 못하던 문제도 수정됐다.
'조이 만들기'에서 설정한 조이의 얼굴이 인게임 내에서 다르게 보이는 문제도 해결됐다. 지난 그림자 조명 핫픽스에서 크게 개선한 문제이기도 한데, 인게임 그래픽이 재차 수정되면서 이제 커스터마이징 그대로의 비주얼을 완전히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밖에 떡볶이 관련 기대가 달성되지 않던 버그, 간헐적 그래픽 오류, 세이브 파일 특수문자 오류 등 게임 불편을 준 다수 문제가 해결됐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인조이'가 게임을 채워나가는 속도는 대형 업데이트 전부터 상상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5월부터 진행을 예고한 개발자 노트와 프리뷰 소통 방송에 더욱 큰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