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페이즈1' 성료, 'Salute' 압도적 기량 뽐내며 MVP
압도적 1위팀 탄생했지만, 재미 늘어난 포맷과 선수 서사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 '2025 PWS Phase1'이 6일 종료됐다. 

페이즈1 우승 영예는 'DN 프릭스'가 안았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 12경기 중 네 번이나 치킨을 먹으면서 위클리 스테이지에 이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위인 DN 프릭스는 위클리와 파이널 모두 합쳐 총합 298점을 거뒀다. 2위인 T1이 기록한 113점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 '1황'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MVP는 DN 프릭스의 'Salute' 우제현 선수가 받으며 이번 대회에서의 뽐낸 존재감에 방점을 찍었다. Salute 선수는 그랜드 파이널에서만 39킬 6814대미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전부터 실력과 존재감을 갖춘 선수로 꼽히던 Salute는 명실상부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슈퍼스타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PWS는 전체적으로 DN 프릭스가 압도적인 기량과 실력으로 다른 팀을 압도하면서 우승이 점쳐졌다. 그 뒤를 이어 T1과 젠지, DN이 2등을 노리는 모양새였다. 이어 다른 팀들은 5등에 들어가기 위해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진땀나는 경기를 진행했다. 

DN 프릭스 이외 다른 팀도 높은 기량을 보였다. T1은 그랜드 파이널 11매치에서 DN프릭스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감행해 승리하기도 했다. PGS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 활약이다.

PWS 3위까지는 세계대회인 'PGS7'과 'PGS8'에 진출하게 된다. DN 프릭스와 젠지는 파트너 팀이라 이미 진출이 결정됐기에 5등까지 기회가 있는 셈이다. 5위 쟁탈전은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경기인 12라운드까지 계속됐다. 한 팀씩 탈락할 때마다 온라인 시청자들과 오프라인 관객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PGS로 가는 티켓을 거머쥔 것은 T1, DN, BGP였다. 특히 BGP의 경우 아슬아슬하게 5위로 진출했지만,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한 유일한 아마추어팀인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이번 대회 DN 프릭스 우승의 주역이자 MVP인 Salute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너무 재미있던 경쟁이었다"며 "어느 세계대회에 나가서도 이 정도 실력이라면 우승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주는 팬들이 너무 고맙다"며 "올해는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에는 3인칭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배그 e스포츠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압도적인 1위 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재미가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새로운 e스포츠 슈퍼스타 탄생도 예고하면서 팬들의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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