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인플루언서, 유저들 모여 오프라인 현장에서 소통
SOOP 방송 통해 시청자들도 보상 얻어
'PUBG: 배틀그라운드'의 프로게이머, 파트너 스트리머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1일 성수에서 개최된 ‘PUBG 팬 페스타 서울’은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이벤트로 팬들을 반겼다. 유저들과 프로게이머, 파트너 스트리머가 현장에서 실력을 뽐내는 한편 시청자들도 SOOP에서 진행하는 방송으로 참여해 상품을 받아갈 기회를 가졌다.
현장 프로그램 1부에서는 프로게이머와 유저가 승부를 벌였다. 배그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명의 프로게이머와 88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였다.
참여한 프로게이머는 DN프릭스의 'Salute' 우제현, 'Gyumin' 심규민, 'DIEL' 김진현, 'Heaven' 김태성 선수다. 남은 네 자리는 젠지의 'Tosi' 성윤모, 'BeaN' 오원빈 선수와 FN포천의 'Inonix' 나희주, 'ZeniTh' 이재성 선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평소 서로 라이벌이었지만 이날만큼은 함께하는 팀으로 참여했다.
게임 시작 전 프로게이머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저마다 실력을 발휘해 유저 수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게임이 이어지자 역시 머릿수에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특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작하자마자 DN프릭스의 Gyumin 선수가 유저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주먹에 맞아 사망하는 등 숫자의 불리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FN포천의 Inonix 선수가 다수의 유저를 상대하기 위해 플레어건을 사용했지만, 인해전술에 밀려 장갑차량을 오히려 빼앗기는 상황도 연출됐다. 쉴 새 없이 돌격해오는 유저들로 인해 실력 발휘할 순간을 아쉽게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인터뷰를 통해 "유저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며 "오히려 우리가 배워가는 것도 많은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수들은 인터뷰가 끝난 이후 기념사진을 찍거나 싸인을 해주는 등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는 배그를 대표하는 펍지 파트너 스트리머가 현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스트리머들은 술래잡기를 하면서 이들을 쓰러트린 유저에게 G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킴성태, 깨박이, 수피, 박사장, 윤루트, 콩천, 박나닝, 미르다요가 참여했다.
스트리머를 먼저 잡는 사람이 독식하는 구조라 유저들 간 견제로 조금 더 수월한 게임이 예상됐다. 하지만, 유저들은 스트리머들의 실력을 견제하듯 힘을 합쳐 사냥을 시작했다.
스트리머들도 이에 대항해 힘을 합치며 열심히 했지만 1부와 양상은 비슷했다. 다만 예능 각을 보는 스트리머들은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현장의 유저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물론 그 와중에도 필요할 때는 유감없이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유저들도 만만치 않았다. 정확한 각도로 수류탄을 던지거나 저격을 하는 등 스트리머들 못지않은 실력을 보이며 수월하게 사냥을 마무리했다.
이벤트가 끝난 후 스트리머들은 한목소리로 "유저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Salute' 우제현 선수는 "8주년 펍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프로게이머로서 영광이었다"며 "팬들도 많이 참여해 주고 호응해 줘서 많이 재미있었고 의미 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팬페스타 현장 프로그램은 개발진이 참여하는 라이브 토크 프로그램과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함께 구성됐다. 온오프라인에서 유저들과 프로게이머, 인플루언서가 모여 배그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