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매력 요소 살렸지만, 그 이상 발전은 이루지 못해"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2점을 받았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시리즈가 지닌 한계도 언급됐다.

리뷰에 의하면 어크 섀도우스는 시리즈의 단점을 훌륭히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리즈의 바로 전 작품들에 비해 잠입 파트가 크게 보강됐다. 그래픽도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는 그간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평이다. 다만 컷신에 대한 혹평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시리즈의 장점과 특성을 강화했지만, 그 이상 특별함은 느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픈 월드를 즐기기 위한 사이드 미션이나 수집품 탐색 등은 개선했지만 큰 발전을 느끼기 힘들다는 평가다. 결정적인 변화나 새로운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타크리틱에 등재된 한 리뷰는 "이 게임은 시리즈의 장점과 개발진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은 탁월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이를 방해한다"며 "좋은 스토리, 주인공, 액션을 만날 수 있지만 오픈 월드와 잠입 파트의 장점을 하나로 합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시 전 화제를 모았던 등장인물과 스토리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각자 매력적인 서사와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적 의견이 나왔다. 대신 두 인물의 비중이 고르지 못하고 각자 특기가 너무 명확해 다양한 플레이를 방해한다는 평도 상당수 보인다.

매력적으로 평가 받은 등장인물에 비해 스토리는 지적이 많다. 인물 비중 문제나 지루한 초반부 등 캐릭터에 비해 평가가 내려간다. 다만 관점이 갈리는 부분이기에 직접 게임을 통해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흑인 주인공 야스케 관련 이슈는 출시 후 캐릭터성이 관건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 평가는 어크시리즈의 한계에 발목을 잡힌 듯하다. 시리즈 팬이라면 해야 할 가치가 있지만, 신규 팬들에게 시리즈 매력을 어필하기 부족한 분위기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20일 PC와 PS5, Xbox 시리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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