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업데이트 적용된 1차 테스트월드 12일까지 진행
대체로 긍정적 반응... 추가 개선 요구 분야는 직업 밸런스

'메이플스토리'가 7일 ‘NEXT’ 쇼케이스를 통해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업데이트 내역이 적용된 1차 테스트월드는 쇼케이스 당일 오후 8시부터 운영 중이다. 종료 일자는 12일이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월드 통합이나 편의성 패치 등 유저들이 그동안 바라왔던 부분들이 대거 개선됐고, 새로운 콘텐츠들도 추가됐기 때문이다. 쇼케이스 직후 메이플 유저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정말로 다 해줬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물론 게임 디렉터가 정말로 ‘신’이 아닌 이상 완벽한 패치는 있을 수 없다. 실제로 테스트월드에서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이 다양한 개선점을 이야기하며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6차 스킬의 3,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에 공개되면서 생긴 파워 인플레이션 현상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유저별로 다르다.

주로 기존의 직업 간 밸런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던 유저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추세다. 모든 직업들이 큰 차이 없이 상향되다 보니 정작 해결을 바라던 밸런스 부분은 크게 조정이 되지 않았다는 것.

한 유저는 “막상 마스터리 코어를 받아 보니 약한 직업들은 여전히 약하고, 강한 직업들은 더 강해진 것 같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직업의 해결도 요원해 보인다. 마지막 4차 마스터리 코어까지 공개됐으니 추가 개선을 위해서는 밸런스 패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물론 기존에 좋은 성능을 뽐냈던 직업을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대체로 이번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추후 밸런스를 조정하는 패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유니온’ 콘텐츠에 신규 도입된 ‘유니온 챔피언’ 시스템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소 갈린다. 콘텐츠를 유의미하게 즐기려면 총 6개의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볍고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캐릭터의 스펙 유지에 민감한 최상위권 유저들의 경우에는 강제로 ‘부캐’를 육성해야 한다는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 가운데 다수의 콘텐츠가 업데이트 초기인 12월로 전진 배치된 점은 많은 유저들이 입을 모아 호평하는 부분이다. ‘하이퍼 버닝 MAX’로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챌린저스 월드’나 ‘새벽별 연회 이벤트’ 등 콘텐츠와 이벤트가 많다는 점에서 유저 이탈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겨울 업데이트는 1차 테스트월드가 종료되는 12일에 다시 열리는 2차 테스트월드로 최종 점검을 끝낸 뒤 19일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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