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2' 겨냥한 듯한 타이밍... 로드 퍼거슨에 비판 여론
'패스 오브 엑자일2'와 '디아블로4', 신경전 이어질까?
디아블로4의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의 발언에 게이머들의 비판이 거세다.
로드 퍼거슨은 22일 X를 통해 “액션 RPG 장르가 다양한 의미를 갖기 시작한 것 같다”며 "소울라이크와 로그라이크처럼 액션 RPG 장르를 ‘디아블로라이크’라고 일반화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유저들은 “디아블로1, 2도 아니고 디아블로4를 보면 글쎄”, “버그부터 고치면서 말을 합시다” 등의 말과 함께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글이 올라온 시점이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신작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끝난 직후라는 점에서 유저들은 더욱 분노했다. “디아블로-라이크보단 ‘패스오브엑자일-라이크’라고 불러야 한다”며 로드 퍼거슨의 의도를 꼬집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액션 RPG 중에서도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대중화에 디아블로의 영향이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디아블로4’의 총괄 프로듀서가 나서서 할 말은 아니라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12월 7일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인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을 계승한다. 압도적으로 풍부한 콘텐츠와 호쾌한 액션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빌드가 매력적이다. 이에 디아블로4의 최대 경쟁작으로 꼽힌다.
‘디아블로4’의 최대 강점은 ‘디아블로’라는 IP가 주는 대중성이다. 수많은 공략과 활성화된 커뮤니티 등 초보 유저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 다만, 10월 시즌6의 시작과 함께 출시한 확장팩 ‘증오의 그릇’의 반응이 미지근하다.
디아블로4는 22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즌7 테스트 서버에 적용될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신규 룬어와 무기고 시스템 등이 추가될 계획이며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릴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와 디아블로4 시즌7의 대격돌이 예정되면서 액션 RPG 유저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