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에픽 몬스터 '파멸의 인도자 아타칸' 등장
랭크 초기화는 1년에 한 번... 신규 룬과 아이템도 추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랭크 시스템, 신규 에픽 몬스터, 신규 아이템 체계와 룬이 업데이트돼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업데이트에서는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T1의 컨셉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게임의 중반부터 내셔 남작을 통해 변수를 창출했던 일명 ‘서커스’가 새로운 시즌에 추가될 에픽 정글 몬스터 ‘아타칸’이 협곡에 안겨줄 변화와 일맥상통한다.

신규 에픽 몬스터 ‘파멸의 인도자 아타칸’은 게임 시간 20분이 되면 맵의 상단이나 하단에 한 번만 소환된다. 14분까지 챔피언 피해량과 처치 수가 가장 많은 라인 근처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형 변형까지 일으킨다.

아타칸은 게임의 양상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격렬한 게임에서는 강력한 범위공격을 시전하는 ‘파멸의 아타칸’이 소환되고, 이를 처치했을 때는 소량의 경험치와 능력치를 팀 전체에 중첩시키는 핏빛 꽃잎과 핏빛 장미가 흩뿌려진다.

비교적 평이한 게임에서 생성되는 ‘탐식의 아타칸’은 처음부터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진 않지만, 체력이 낮아질수록 강력해지는 잃은 체력 비례 체력 흡수 스킬을 사용한다.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하면 아이템 ‘수호천사’와 유사한 일회용 부활 효과를 얻는다.

게임 중반에 아타칸을 추가하면서 내셔 남작의 소환 시간을 20분에서 25분으로 변경한다. 게임 중반부에 치열한 전투와 여러 가지 변수를 추가해 매 게임마다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부터는 게임 내에 세 가지 목표가 추가된다. 선취점, 첫 포탑 파괴, 에픽 몬스터 3마리 처치다. 셋 중 두 가지 목표를 먼저 달성하면 2등급 장화가 조금 더 높은 능력치를 제공하는 장화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마지막 업그레이드로 강력한 녹서스풍 장화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초반 얻은 이득에 강력한 보상이 주어지는 만큼 후반에는 불리한 팀이 역전할 수 있도록 넥서스 포탑이 재생성된다. 더는 포탑이 없는 넥서스를 지키며 기약 없는 패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넥서스 포탑 재생성과 오브젝트 추가로 사이드 운영이 약화되고 한타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룬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배 보조룬에 ‘육감’, ‘섬뜩한 기념품’, ‘깊은 와드’를 추가해 시야 관련 선택지를 재조정한다. 마법 룬에 궁극기를 강화하는 ‘액시옴 비전 마법사’ 보조 룬을 추가해 강력한 궁극기를 바탕으로 화끈한 한타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레나 모드 유저라면 익숙할 탱커 아이템 ‘핏빛 저주’도 추가된다. 핏빛 저주는 연속해서 스킬에 맞은 대상의 마법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스킬에 맞은 상대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칠흑의 양날 도끼’의 마법사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랭크 시스템이 2022년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이제 하나의 테마로 1년의 모든 시즌을 연결한다는 라이엇 게임즈의 방향성에 맞게 랭크 초기화는 매년 초 시즌1의 시작에만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대규모 이벤트, 미니 게임, 시즌별 컨셉 등을 하나의 서사로 만들어 몰입감을 더할 계획이다. 시즌1의 제목은 ‘녹서스로의 초대’로 맞게 맵 디자인도 녹서스풍으로 변경됐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네마틱과 몇 가지 새로운 소식에 대해 예고했다. 새 시즌의 시작은 다음 개발 업데이트인 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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