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11일 14.24패치 이후 메타픽은?
패왕 군림한 '워윅',' 빅토르' 19일 핫픽스 하향 결과 주목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가 11일 14.24 패치를 진행했다. 큰 지각 변동으로 챔피언들의 티어 재배치가 이뤄졌다.
먼저 14.23패치 버전에서 탑의 패왕으로 군림하던 암베사와 정글에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던 그레이브즈가 14.24패치를 통해 1티어의 왕좌에서 내려왔다. 암베사와 그레이브즈 모두 스킬의 추가 공격력 계수가 줄어들어 이전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암베사와 그레이브즈가 내려온 왕좌는 패치와 동시에 ‘피의 사냥’ 스킬이 상향 개편된 워윅이 꿰찼다. 워윅의 독보적인 성능에 라이엇 게임즈는 패치 이틀만인 13일, 핫픽스를 통해 ‘피의 사냥’ 스킬의 공격 속도 지속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후 19일, 또 한 번의 핫픽스를 거쳐 기본 공격력과 공격력 증가량을 하향 조정했다.
일주일 동안 두 번의 하향 조정에도 워윅은 탑에서 53%대의 승률과 정글에서 51%대의 승률을 보여주며 메타픽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워윅과 함께 탑에서는 크산테가, 정글에서는 리신과 비에고가 14.23 패치에 이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드에서는 여전히 오로라와 사일러스가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아케인의 모습으로 찾아온 빅토르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압도적인 1티어로 급부상했다. 14.24 패치 이후 빅토르의 성능이 너무 독보적이었던 탓에 19일 핫픽스를 통해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체력 증가량과 방어력 증가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게임 전반적인 구간에서 내구성이 하락했다.
바텀에서는 한 해를 지배했던 애쉬가 여전히 강세다. 이번 패치에서 ‘개틀링 건’ 스킬의 피해량이 감소한 코르키도 지난 패치 버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패치 이후 빅토르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원딜로도 기용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19일 핫픽스 이후에도 원딜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서폿은 뽀삐와 파이크가 지난 패치 버전에 이어 이번에도 여전히 1티어에 자리 잡고 있다. 패치를 통해 뽀삐의 게임 초반 위력을 약화 시켰지만 서폿 티어 리스트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14.24 패치 이후 메타픽
탑: 크산테, 워윅(NEW)
정글: 비에고, 리신, 워윅(NEW)
미드: 오로라, 사일러스, 빅토르(NEW)
원딜: 애쉬, 코르키
서폿: 뽀삐, 파이크
워윅과 빅토르는 19일 핫픽스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알겠지만, 워윅은 13일 이후 W스킬의 지속시간의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여전히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핫픽스에서는 기본 공격력과 공격력 증가량이 소폭 하향돼 정글 워윅의 티어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탑 워윅의 성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는 체력과 방어력 증가량이 각각 104에서 100, 5.2에서 4.4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성능을 보여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킬 매커니즘의 변화로 도약한 만큼, 여전히 인기 픽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