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의 지스타 데뷔전이다.

한국 대표 게임쇼 지스타 2024가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3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리는 가운데 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하이브IM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규모감을 키운다.

그 가운데 처음으로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업체가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다. 100부스 규모로 B2C 1관에 자리를 잡고 전시관을 구성해 한국 대형 게임사들과 동등하게 겨룬다.

2021년 6월 출시한 '오딘'은 당시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자리 잡고 있던 모바일 MMORPG 시장에 해성처럼 등장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17주 연속 매출 1위라는 압도적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단숨에 수조원 대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창업자 김재영 의장은 액션스퀘어 대표 시절 개발한 '블레이드' 성공 신화에 이은 연타석 성공으로 게임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게 된다. 시장에서도 IPO 기대주이자 최대어로 주목을 받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제작중인 초대형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 4종이다. 

출시가 임박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최초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통쾌한 디아블로 방식의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근 가장 핫한 장르로 평가받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 C'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 중인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 마법 학교에 학생들의 멘토로 부임한 주인공이 미소녀들을 육성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트리플 A급 MMORPG 신작 '프로젝트 Q'는 '오딘'의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더 깊이 있게 고증해 제작 중인 게임이다.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추구하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을 모두 집약한 고퀄리티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신작 '프로젝트 S'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콘셉트로 기획됐다. 외계 종족에 의해 폐허가 된 세계에서 인류를 재건하기 위해 탐험하며 전투를 펼치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콘솔 도전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 시연 버전과 함께 심혈을 기울인 대형 신작 3종의 게임 체험 전시관을 구성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공들인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지스타의 첫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100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