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라이온하트, 하이브IM 등 핵심 부스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2024'가 11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를 수놓는다.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해 더욱 뜻깊은 자리로 열리며, 총 3,280부스로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등 한국 대표 게임사들이 엄선한 자사의 대형 기대작이 일제히 시연대에 자리를 잡는다. 여기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하이브IM, 웹젠, 그라비티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게임사 부스의 도전도 눈여겨볼 거리다.

또한 제2전시장을 통해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초대형 부스를 함께 참여한다. 전체적으로 모바일을 밀어내고 PC-콘솔 기대작이 전면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시장 도전을 앞둔 대작이 다수 보이는 것도 한국 게임을 향한 기대를 키운다.

컨퍼런스 역시 화려하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 스퀘어에닉스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코에이테크모 시부사와 코우 총괄 프로듀서 등 국내외 최고급 개발자들이 연단에 선다. 게임과 고급 정보가 함께 하는 지스타2024의 모든 것을 한 화면에 담았다.

■ 넥슨 - 시연 4종, 메인 스폰서, 300부스, 시연 500대

넥슨은 단연 올해 지스타의 주연으로 꼽힌다. 메인 스폰서로 귀환했으며,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와 최대 시연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낼 계획이다. PC, 콘솔,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300부스 규모와 500대 시연 기기를 준비한다.

시연작 4종은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이다. 여기에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아크 레이더스'까지 총 5종 출품작을 내놓는다.

플랫폼과 장르가 전혀 겹치지 않고 다채롭게 구성되며, 풍부한 시연 규모로 인해 가장 많은 유저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하는 G-CON 2024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자리다.

16일(토)에는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 대표 라이브 게임의 배경음악이 현장에서 연주된다.

■ 크래프톤 - '프로젝트 아크'와 '인조이' 신작 출격, '마법소녀' 체험도

크래프톤도 자사의 화제작 및 개발작 4종을 현장 부스에서 시연한다.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inZOI(이하 인조이)', 그리고 야외 부스에서 시연하는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마법소녀 루루핑)'이 그 주인공이다.

각 게임마다 부스 이벤트를 수행하고 특별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딩컴 시연과 퀴즈쇼, 관람객들의 시연을 e스포츠 중계진이 해설하는 프로젝트 아크 특별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인조이는 본인이 꾸민 아바타로 제작된 사원증을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해 키링 굿즈를 얻는다.

야외 부스 '마법소녀 루루핑' 시연은 용기와 열정이 필요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SOOP(숲) 부스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펼치는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도 총상금 600만원이 걸려 있어 흥미로운 볼 거리로 꼽힌다.

그밖에 크래프톤은 야외 부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CSR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나만의 나침반 찾기 체험으로 본인 성향에 맞는 정글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정글 로드'를 통해 자신만의 강점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 펄어비스 - '붉은사막' 한 마디면 충분

오래 기다린 AAA급 오픈월드 기대작 '붉은사막'이 마침내 국내 시연을 선보인다. 시연 버전은 액션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기본 조작법을 익히는 파트를 거친 뒤 총 4개의 보스전 중 선택해 일정 시간 동안 공략에 도전하게 된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5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연내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한다. 올해 게임스컴에 최초로 유저 대상 시연을 열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저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보스마다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

■ 넷마블 - '몬길'과 '왕좌의 게임'... 비장의 오픈월드 대작 2종 출격

넷마블은 예년과 달리 굵직한 2개 게임 시연으로 승부를 건다. 공통점도 있다. 둘 모두 오픈월드 액션 RPG고, 반가운 IP이며, 멀티플랫폼 출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해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다. 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드라마 속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직접 탐험하고 100% 수동 전투하는 즐거움과 함께, 채집과 제작 등 오픈월드 콘텐츠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몬길: STAR DIVE'는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오픈월드 수집형 액션 RPG다. 언리얼 엔진5로 완전히 달라진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며, 3명 파티를 이용하여 각 캐릭터가 보유한 특성, 스킬을 조합하고 간편한 조작을 통해 시원한 액션과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라이온하트 - '발할라 서바이벌', MMORPG, 루트슈터, 그리고 서브컬처

지스타 뉴 페이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단독 시연작으로 내놓는다. 자사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IP 기반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이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매력을 내세운다.

그밖에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 C'와 트리플 A급 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 등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인 신작 정보도 부스에서 경험할 수 있다. 

■ 하이브IM - '아키텍트', 하이엔드 MMORPG로 승부

하이브IM 역시 지스타 데뷔를 치른다. 들고 나온 무기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하이엔드 AAA급 퀄리티를 내세운다.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특수 이동을 통한 세계 탐험이 가능하다.

야외 광장에는 NPC '나루루'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부스도 별도 준비했다. 게임의 대표 상징물인 거인의 탑으로 제작된 야외 부스에 방문해 나루루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과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그리프라인, 그라비티, 웹젠 - '한 방'을 가진 주자들

'명일방주'로 알려진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그리프라인은 '명일방주: 엔드필드' 시연으로 찾아온다. 작년 중국 서브컬처 부스의 공습 가운데 유일하게 연속 B2C 출전이다. 게임 속 건설 공업 회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부스로 코스프레 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그라비티는 올해도 물량 총공세에 나섰다. 모바일, PC 및 콘솔 타이틀 총 17종을 선보인다. '라그나로크3'이 정식 넘버링다운 면모를 보일 것인지 관건이다. 그밖에 'Project Abyss',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라그나로크 크러쉬' 등의 게임 단독 시연대를 배치했다.

웹젠은 최근 힘을 주기 시작한 서브컬처 '테르비스'와 더불어,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를 전면 배치한다. 과거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한 하운드13의 신규 개발작으로, 화려한 액션과 방대한 오픈월드 탐험을 부스 시연으로 즐길 수 있어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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