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톰게이트' 이어 '패스 오브 오브 엑자일', '로스트 아이돌론스'
내년 '프로젝트C', '가디스오더', '아키에이지2', '크로노 오디세이' 장전
"모든 규모, 모든 장르에서 2025년 글로벌로 나아간다."
카카오게임즈가 자사를 비롯,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채로운 신작 출시 계획을 알렸다. RTS,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등 팬심 깊은 인디 게임부터 AAA급 대작까지 장르와 지역을 넘나들며 향후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웰메이드 게임으로 내세운 첫 주자는 지난 7월 31일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 형태로 공개된 신작 '스톰게이트'다. 쉬운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RTS 가뭄을 해결할 신작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RTS 장인들이 설립한 미국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작품으로, 8월 14일 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와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RTS 전용 엔진 스노우플레이를 함께 사용해 다수 유닛의 효율적 관리와 상호작용 부분 최적화가 이루어졌으며, 버디봇 시스템을 통해 자원 관리, 건설물 구축 등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RTS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의 핵심 요소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올해 또 하나의 기대작도 카카오게임즈 손으로 들어온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이 4분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 예정이다.
스팀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최근 스팀 동접 22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편은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세계관 정보와 트레일러, 여러 직업군의 게임 시연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핵앤슬래시 특유의 쾌감 및 액션, 방대한 빌드 등 전작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려 연내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 게임들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모바일,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SRPG, 로그라이크,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장전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프리미엄 인디급 글로벌 신작 3종을 준비 중이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도 출품을 앞두고 있다.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기존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에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탄생한 '섹션13',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이 출품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작품을 통해 글로벌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로그라이트 및 생존 게임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다양한 장르의 서비스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획득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하반기 중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 IP를 활용한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다. 인게임 스크린샷,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브컬처 계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파트너사 크로노 스튜디오를 통해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크로노 오디세이'를 AAA급 대작으로 준비하며 글로벌을 향한 모멘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그중 주요 기대작 중 하나인 ‘아키에이지2’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사실적인 그래픽, 논타겟팅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등이 특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한 이래 글로벌 최상위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 웰메이드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실적발표 후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각화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글로벌 신작을 준비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퀀텀 점프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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