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수비수 팀, 공격수 팀 상대로 4:1 완승
역사적 선수들과 축구-게임팬 어우러진 축제... 넥슨의 생태계 구축
전설의 수비수들이 전설의 공격수들에게 승리했다. 그러나 승패에 관계 없이, 나이를 잊은 현란한 플레이와 화합의 축제에 축구 팬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이 'FC 스피어(공격수팀)'을 4: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넥슨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친 초대형 축구 행사다. 19일에는 1대1 대결과 슈팅 대결 미니 게임 등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으며, 20일 본 배치에서는 공격수팀 'FC 스피어'와 수비수팀 '실드 유나이티드' 콘셉트로 전설의 선수들이 11:11 진검 승부를 펼쳤다.
축구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경기를 펼쳤다. 자연스럽게 많은 축구 팬들과 'FC 온라인' 및 'FC 모바일'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메인 매치 티켓 판매는 'FC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대상으로 26일 열린 선예매 16,000석이 10분만에 매진됐고, 27일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된 48,000석 티켓은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되며 선풍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와 미드필더 조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12분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아야 투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클라렌스 세이도르프의 초장거리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후반 8분 박주호, 35분 마스체라노가 추가골을 연이어 터트리며 승부 무게추가 기울었다. FC 스피어 팀은 후반 38분, 안드리 셰우첸코가 얻어낸 PK를 박지성이 골로 연결시켜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
후반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하나씩 참여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영표 특유의 개인기, 박지성의 교체 투입과 피를로와의 만남 장면은 특히 큰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FC 스피어 감독 티에리 앙리와 실드 유나이티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포함해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다.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활약하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넥슨은 축구 게임 유저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프로그램과 유명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아이콘 매치' 역시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넥슨 박정무 FC그룹장은 "아이콘 매치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를 만끽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셨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