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시작된 메트로이드 시리즈, SF 스타일 어두운 세계관으로 대흥행
2017년 티저 공개 이후 7년 만에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복귀 알려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최신작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가 7년 만에 출시 소식을 알렸다.
닌텐도가 자사의 신작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18일 개최했다. ‘마리오&루이지 RPG 브라더십’과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등 닌텐도의 주요 프랜차이즈들의 신작이 공개된 이 자리에서, 닌텐도의 또 다른 대표작 ‘메트로이드’ 시리즈도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6년 최초의 작품 ‘메트로이드’의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 메트로이드는 동명의 외계 종족과 주인공 ‘사무스 아란’의 전투를 다룬 플랫포머 게임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스타일과 어두운 분위기로 당시 큰 인기를 끌어 지금의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시초가 된 작품이다.
이후 메트로이드는 시리즈의 핵심적인 설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1인칭 시점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탈바꿈하게 되니, 그것이 바로 ‘메트로이드 프라임’이었다. 2002년 1편을 시작으로 2004년에 2편, 2007년에 3편을 출시했지만, 이후에는 후속기기의 이식작이나 외전작만 출시될 뿐 정식 넘버링 타이틀의 출시는 요원했다.
그러던 중 2017년 닌텐도는 당시 최대 규모의 게임쇼 중 하나였던 E3에서 ‘메트로이드 프라임 4’의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2007년 이후 10년 만에 공개되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에 시리즈의 팬들의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게임의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7년이 지난 2024년 마침내 ‘메트로이드 4 프라임 비욘드’라는 제목으로 돌아온 게임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된 것이다.
7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 소식은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닌텐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트레일러는 같은 날 공개된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트레일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편,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는 오는 2025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