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다이렉트 생방송, '젤다' 후속작 가장 큰 관심
젤다 공주가 주인공으로 모험... 지팡이 상호작용 특징
마지막 트레일러 장식은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이번에는 링크가 실종되고, 젤다가 모험을 떠난다. 초록 옷은 링크다.
닌텐도가 18일, '닌텐도 다이렉트' 방송을 통해 자사 플랫폼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닌텐도 다이렉트로, 약 40분 동안 신규 타이틀과 기존 게임 업데이트를 안내했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리오&루이지 RPG'가 9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오며, 호라이즌 시리즈와 레고 IP가 협업하는 '레고 호라이즌' 영상이 공개됐다. 그밖에 메탈 슬러그 시리즈가 디펜스 시리즈로 재탄생되는 '메탈 슬러그 어택', 일본 국민게임 '드래곤 퀘스트3'의 리메이크 등 과거 게임의 재해석을 함께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신작은 '젤다' 시리즈 후속작이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이 9월 26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일본 게임명을 직역하면 '지혜를 빌리는 자'가 된다. '야생의 숨결' 계열과 다르게 SD 캐릭터 중심의 그래픽으로 구성됐다.
가장 특별한 점은 젤다 공주가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의 타이틀과 정반대로 링크가 실종되며, 하이랄 땅에 수수께끼의 균열이 생긴다. 젤다 공주는 지팡이를 들고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젤다는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지팡이의 힘을 사용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지팡이는 게임 속 오브젝트를 빌려와 이를 여러 개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다. 테이블, 침대, 상자 등을 통해 장애물을 건너거나 높은 곳에 오르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전투 역시 가능하다. 돌을 던져 몬스터를 물리치고, 그 몬스터를 빌려와 아군으로 싸우게 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고기를 소환해 날짐승들을 유인하고 몬스터로 기습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단간론파' 개발진의 신작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공개됐다. 단간론파와 비슷한 화풍이지만 장르는 턴제 디펜스 RPG다. 세계를 침략한 괴생명체를 상대로 방어벽을 펼친 학생들이 학교를 지켜나가는 내용을 다룬다.
'역전검사' 시리즈 합본판 '역전검사 1&2 미츠루기 셀렉션'의 9월 6일 출시도 알려졌다. 캡콤 퍼블리싱을 통해 공식 한국어화된다. 그밖에 10월 24일 한국어 지원 출시되는 '로맨싱사가2 리메이크', 긴 기다림 끝에 2025년 출시되는 '메트로이드 프라임4 비욘드'가 함께 공개됐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작 '배틀크러쉬'가 모습을 보였다. 6월 27일 출시되는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으로, 무너지는 전장 속에서 신화 속 캐릭터들의 배틀로얄 난투를 내세운다. PC와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