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시뮬레이션 '차분화 우주', 상시 콘텐츠 '종말의 환영' 2.3 추가
긴 시간 소외된 '수렵' 딜러 희망도...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

1주년을 맞이하는 '붕괴: 스타레일'이 쉬지 않고 콘텐츠 로드맵을 갱신하고 있다.

22일, 호요버스는 개발자 통신 '은하철도의 소리'를 통해 향후 2.3 버전에 추가될 콘텐츠를 공개했다. 상시로 열리는 엔드 콘텐츠가 두 개나 추가되면서, 꾸준히 즐길 거리가 더욱 많아진 유저들에게 호평이 나온다.

우선 시뮬레이션 우주에 특급 업데이트로 '차분화 우주'가 추가된다. 기존 콘텐츠를 대규모 업그레이드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축복 간 조합이 다양해지고, 기물 역시 지금보다 풍부하고 독특한 효과를 갖게 되어 더욱 자유로운 전략과 변수를 배치한다.

현재 버전의 시뮬레이션 우주는 그대로 유지된다. 주간 점수와 차원 장신구 획득도 여전히 가능하다. 다만 차분화 우주가 앞으로 시뮬레이션 우주 후속 연구에 주 방향이 될 것이라는 예고도 남겼다.

차분화 우주에서는 차원 장신구 빠른 획득 기능도 열린다. 클리어할 경우 획득한 전체 기물과 축복 상태는 저장되며, 저장은 매주 초기화된다. 이 저장을 이용해 각각의 보스에 도전하고, 상응하는 장신구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또 전투 도중 다시 도전하기를 눌러 전투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 가능해진다.

2.3부터 진행될 콘텐츠 로테이션
2.3부터 진행될 콘텐츠 로테이션

2.3 버전은 새로운 상시 콘텐츠 '종말의 환영'도 열린다. '허구 이야기'와 '망각의 정원-혼돈의 기억'도 일부 최적화되어, 총 3종류의 콘텐츠가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

종말의 환영은 예전에 맞섰던 보스 강적들을 상대로 싸운다. 하지만 기존 보스들과는 차이가 있다. 도전을 시작할 때 해당 특성을 읽어 자세한 내용과 차이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추천 조합과 공략법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망각' 등 열차 내 콘텐츠 3종에 파티 편성 기능 최적화도 생긴다. 일부 파티 편성을 미리 설정해두고, 스테이지에 미리 설정한 파티 구성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캐릭터가 노드1이나 2에서 이미 선택한 적이 있다면 드래그로 빠른 배치 조정도 가능하다.

친구의 파티 편성을 확인하는 기능은 2.2 버전에 들어온다. 친구로 등록된 유저가 클리어 시 사용한 조합은 물론, 각 캐릭터의 주요 속성과 유물 및 광추까지 확인 가능하다. 

출시가 머지않은 신규 서포터 '로빈'
출시가 머지않은 신규 서포터 '로빈'

즐길 거리와 보상이 모두 늘어나고 편의성이 향상되면서 "할 것 없는 분재 취급받던 작년 그 게임 맞냐"는 호평이 줄을 잇는다. 또한 종말의 환영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렵' 캐릭터들이 설 곳이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 겸 추측도 나온다.

수렵은 운명의 길 가운데 개인 보스와의 대결에 특화된 딜러 포지션이다. 강력한 단일 공격과 빠른 속도가 장점인 반면, 광역이나 유틸 효과가 약하다는 단점도 공유한다. 

스타레일 출시 초기에 '제레' 캐릭터를 중심으로 핵심 딜러 역할을 했으나, 점차 캐릭터 풀이 늘어나고 광역 딜링과 시너지가 중요해지면서 입지가 약해졌다. 그나마 'Dr. 레이시오'와 '토파즈'로 구성된 추가 공격 파티가 일말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번 종말의 환영이 보스전 중심이라면 단일 공격이 중요해지며, 마침 신규 캐릭터 어벤츄린도 추공 파티와 찰떡궁합을 보인다. 특히 그동안 2종이 각각 공허-파멸과 지식 맞춤형이었기 때문에 "정말 수렵의 차례가 왔다"는 유저들의 기대가 커진다. 

콘텐츠가 쉴 새 없이 추가되고, 아케론과 어벤츄린 등 강력한 인기 캐릭터에 이어 2.2 버전 '로빈'까지 픽업 일정에 들어가면서 스타레일 유저들의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매출 6위에 자리잡은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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