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 등 핵심 국가 매출 TOP3... 캐릭터 '아케론' 관심 집중
'페나코니'를 무대로 흥미 넘치는 스토리와 콘텐츠 부활이 핵심 비결
확 달라졌다는 말을 2.0에서 들었다. 2.1은 훌륭하다는 말로 바뀌었다.
호요버스의 턴제 RPG '붕괴: 스타레일'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기점은 3월 27 일 실시한 2.1 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업데이트였다. 신규 캐릭터로 5성 아케론과 4성 갤러거가 합류했으며, 개척 임무 3장 2막이 추가되어 꿈의 도시 '페나코니' 속 스토리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됐다.
강력한 파워는 모바일 순위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MMORPG들의 틈을 뚫고 매출 3위를 장기간 지키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구글 1위와 애플 앱스토어 1~2위를 다투고 있다. 대만 역시 구글 매출 1위를 장기간 수성 중이다.
또한 호요버스 게임은 한국 MMORPG들과 달리 PC 클라이언트 결제에서 모바일 계정 연동을 강제하는 시스템이 없다. PC 매출이 별개로 존재한다는 의미다. 주요 국가에서 모두 매출 TOP3을 유지한다는 것은 출시 초기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스타레일'의 고성적 질주는 단순히 2.0이라는 이름 이상의 원동력이 있다. '사기'로 평가받는 신규 캐릭터는 이전에도 종종 등장했지만, 아케론은 성능을 넘어 디자인에서 호요버스의 필승 카드로 꼽힌다.
'붕괴 3rd'와 '원신' 등 자사의 게임 세계관을 연결짓는 중요한 개념의 인물이며, 인게임 연출 역시 인게임 캐릭터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이 망설이지 않고 획득에 나선 결과다. 게임 스토리에서도 중추 역할을 맡은 것 역시 애착을 가지게 한 원동력이다.
아케론의 또다른 강점은 비술 효과에 있다. 필드 몬스터를 즉석으로 처치하고 보상도 자동으로 주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과 파밍에서 독보적으로 편리하다. 특히 현실 플레이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이 비술 하나만으로 얻을 가치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단순히 아케론 하나만이 스타레일 재흥행을 이끈 것은 아니다. 캐릭터만 호평이라면 이 정도로 유저가 다시 늘어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흥미롭게 변신한 스토리와 콘텐츠도 이번 2.1의 질주에 불을 붙였다.
2.0은 메인 스토리인 개척 임무 기준으로는 3장 도입부에 해당했는데, 꿈의 세계 '페나코니'를 무대로 꽉 차게 즐길 거리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보여 반응이 급상승했다. 여러 게임의 착시와 환상 연출을 벤치마킹한 기믹, 주인공 개척자를 비롯한 여러 인물이 얽히는 긴장감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3장 2막 스토리가 2.1을 통해 공개되자 평가는 더욱 뛰어올랐다. 2장의 부실한 스토리와 콘텐츠로 이탈했던 유저층을 다시 불러모으기 충분한 수준이었다. 이 시점에 픽업으로 합류한 아케론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도 당연했다.
스타레일의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업데이트에 대한 입소문이 커지고 있으며, 후반부 워프에 출현할 신규 캐힉터로 5성 '어벤츄린'이 기다리고 있다. 역시 이번 스토리에서 강렬한 서사를 보여준 인물이기 때문에 호응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스타레일은 최근 대형 패치마다 공격적으로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정착하기 더욱 편해졌다는 반응을 얻는다. 라이브 게임의 첫 고비로 불리는 1주년 이전 기간을 운영과 재미로 돌파했다. 잠시 숨을 고르던 은하열차가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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