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최우수상 수상
'승리의 여신: 니케', '나이트크로우', '크파 시에라스쿼드' 우수상 거머쥐어

[게임플]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초유의 관심사였던 대상 수상의 영예는 ‘P의 거짓’이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게임대상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이번 게임대상에선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 11개 게임이 본상 후보에 올랐다.

현장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년 만에 다시 벡스코에서 지스타 행사에 올라서 감개무량하다. 과거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고민하며 정책을 만들었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게임 산업은 한국 산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게임 업계와 게이머 모두 힘을 합쳐서 게임 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유 장관은 14년 전 처음 지스타를 개최할 때 함께 제작했던 재킷을 입고 나왔다. 유 장관은 “간직하고 입던 재킷을 다시 입으니, 다시 한번 뛰어보자는 마음의 채찍질이 일었다. 다가오는 2024년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게임 산업계에 새로운 업적을 세울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상은 총 13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사회 각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 게임에게 수여되는 굿게임상은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가 수상했다.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은 한국 가상현실(VR) 게임 산업을 선도했다고 평가받는 컴투스로카의 신현승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어 올해 지스타에 ‘영웅전설: 기가브 트릴로지’를 출품한 파우게임즈가 스타트업기업상을 품에 안았다.

기술·창작상엔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획 및 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수상했다. 캐릭터 부문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에게 주어졌다. 또한 게임 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더게임스데일리 모인 대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의 인디게임상 시상은뉴코어게임즈의 ‘데블위딘: 삿갓’에, 사회공헌우수상은 카카오게임즈에게, 이스포츠발전상은 스피릿제로의 강성훈 이사에게 수여됐다.

이 자리엔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도 함께했다. 김규철 위원장은 “최근 게임위의 활동으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대한민국 게임 업계에선 몇 번의 변곡점이 있었는데, 바로 지금이 또 다른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수상자들 외에도 게임 산업을 이끄는 모든 이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해 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 대국민 투표 80%와 전문가 투표 20%로 선정된 인기게임상은 ‘P의 거짓’이, 게임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된 우수개발자상은 ‘P의 거짓’ 최지원 디렉터가 거머쥐었다.

게임대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본상은 심사위원 심사에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우수작으로 선발됐다. 최우수상의 자리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차지했다.

끝으로 게임대상 수상의 영예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안았다. 이로서 P의 거짓은 올해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시상대에 오른 최지원 디렉터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게임은 변하고 있고, 좋은 게임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대한민국의 게이머 모두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P의 거짓을 즐기는 유저들에겐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만큼 몇 배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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