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서 다시 뛰어보라는 채찍질 받아... 게임계 전폭 지원할 것"

[게임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 2023 현장을 찾은 데 이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단상에 올라 적극적인 게임 지지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첫 무대에 나서서 "문체부 및 정무부처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먼저 "13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다"면서 과거 문체부 장관 재직 시기를 회고했다. 이어 "게임산업 진흥을 고민하고 정책 예산을 늘려보려 애쓴 기억이 생생한데, 훨씬 규모가 커진 것을 보면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콘텐츠 산업에서 게임이 가진 비중이 너무나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게임에 대해 "수출 전략 등 많은 부분에서 선도적으로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치켜세우는 한편 "이럴 때 우리가 힘을 합쳐서 게임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관계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밀어주시길 바란다"고 모두의 협력을 제시했다.

이어 시상식 자리에 함께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대통령실 관계자에게도 "모두가 힘을 합쳐 다시 날개를 달고 세계 게임시장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써주시길 빈다"는 당부를 남겼다.

유 장관은 "윤 대통령이 최근 확률형 아이템 거론도 해주시고, 게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키울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했으면 한다는 전언도 주었다"면서 "정부의 관심과 애정이 현장에서 꽃필 수 있도록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며 정무부처 협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오늘 지스타 현장과 게임대상에서 입은 지스타 초창기 점퍼에 얽힌 사연도 밝혔다. 14년 전 지스타가 초기 정비될 시기 나온 점퍼로, 오늘 유 장관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며 현장에서 화제를 끌었다.

유 장관은 "또 입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지만 집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고, 옛 생각이 많이 났다"며 입고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마음 속에서 다시 뛰어보라는 채찍질이 일어나기도 했다"는 말과 함께 지스타 초기 마음가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지스타 2023이 멋지게 잘 끝나, 내년 새로운 게임산업의 큰 업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다"면서 지스타와 한국 게임을 향한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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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찬,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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