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상장폐지 이후 원화마켓 거래소 완전 복귀 가능성 커져
[게임플]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됐다. 닥사에서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지 11개월 만에 상장이다.
고팍스는 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팍스 마켓에서 위믹스를 신규 거래지원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오후 5시부터 실행됐다. 위믹스는 이제 코인원에 이어 두 번째 국내 원화마켓 거래처를 확보하게 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는 지난해 12월 위믹스 유통량 공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위메이드가 공시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선을 연달아 진행하면서 냉각된 분위기가 완화되어왔다.
닥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원사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화폐는 거래지원 종료로부터 1년 뒤 재상장이 가능하다. 재상장 금지 기한이 종료되기 직전 시점 고팍스에서 먼저 상장됐다는 것은 1개월 뒤 위믹스가 원화 거래소에 완전 복귀할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팍스 재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믹스 시세도 급등하고 있다. 코인마켓 기준 위믹스는 8일 새벽 1,900원대에 머물렀으나, 공지가 게재된 뒤 오후 4시경 2,670원 선까지 뛰어올랐다. 위믹스는 오후 5시 30분 현재 2,375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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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찬 기자
padak@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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