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복구, 신뢰 회복이 이유"... 5대 거래소 중 업비트만 남아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가 빗썸에 돌아왔다. 거래정지 사태를 맞이한 지 1년 만이다.

빗썸은 12일 오후 4시경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원화 마켓 재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6시 45분 입금 및 출금 거래 오픈을 마쳤다. 기준가는 4,686원으로 시작했다. 마켓 입성을 기념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13일 실시한다.

빗썸은 위믹스 지원 재개 사유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 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의미다.

빗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은 지난해 12월 국내 5대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 바 있다. 유통량 위반 및 정보 제공 미흡, 소명 기간 제출한 자료의 오류 등이 이유였다.

하지만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은 대대적 변화를 단행했다.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해,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위믹스는 공식 블로그와 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거래지원 종료 당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된 DART 공시 등은 분기보고서 정정신고를 통해 재안내되었으며, 최근 유통량 정보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올해 2월 코인원이 가장 먼저 재상장했으며 고팍스, 코빗이 뒤를 이었다. 이제 최대 거래소인 빗썸의 빗장이 풀리면서, 5대 거래소 중 업비트를 제외한 모든 곳이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최근 호조를 보여온 위믹스 시세는 더욱 기세를 타고 있다. 오늘 오전 4,500원대에서 빗썸 공지 직후 최대 5,600원까지 급등했으며, 오후 8시 현재 5,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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